디지털울릉문화대전 > 울릉의 마을 이야기 > 태하마을 > 울릉도 역사문화 유적을 만날 수 있는 마을 > 논농사 짓다가 천궁 재배, 오징어잡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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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다른 데보다는 건조법이 좋아요. 왜냐면 바람이 세서 오징어를 잘 말릴 수 있는 조건이 되죠. 그런 것에 대조적으로는 울릉군청이 겨울에 북서풍 계절풍에 못 견디고 춥고 이러다 보니깐 도동으로 넘어가 버렸거든요. 그게 우리가 생각하기로 오징어 건조와 바꾼 격인 거라요. 근데 오징어는 전국적으로 태하가 제일 알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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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태하에서 택시를 해요. 그런데 택시가 지금 많이 불경기라요. 지금 개인택시가 울릉도에 35대, 법인 19대인데, 법인도 하루 지입금이 7만5천원 이래 되니까. 기름값 하고 한 3만원. 하루 10만원 이래 되니까 기사가 없어요. 개인택시도 5~6만원 벌어도 기름값 빼면 없어요. 육지 손님 오셔가지고 아다리 되면은 몇 만원 벌어지는데 단체로 와서 하니까. 그래 저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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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논농사를 안 지어 봤지만, 울릉도에서는 여 동네가 평야가 제일 컷다고 그러더라고. 예전에는 정미소도 있고 그랬는데……. 요 올라가면 대건 냉동공장 있지요. 여 옆에 길이 하나 있고, 여 스라브집이 하나 있어요. 거기가 정미소였어요. 당시 이모작 했다고. 그때는 소로가 써리질하고 그랬는데. 울릉도는 바람이 세가 논농사가 힘들더라고. 요즘은 비료, 농약이 있지만, 그때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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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은 내 제대하고 와가 내 친구 손익찬이가 처음 가져왔어요. 1972년도부터 했는데 그기 울릉도에 다 퍼졌어요. 특히 태하, 서달 쪽에 많이 했죠. 그기 10~15년 했다고.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미역취로 넘어갔지. 모든 작물이 오래하니 안 돼. 서달 쪽에는 되는데. 미역취 그게 본토에서 가져온 게 아니고 산에서 캐온 거 재배한 거야. 지금 고비같은 거 산나물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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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매이라고 있는데, 새순 돋아나는 것을 채취한 것을 뿔매이라 합니다. 날 때는 생긴 모양이 꼭 뿔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그라고 요새는 잎매이라 해가 잎이 핀 것을 말합니다. 오늘도 산나물 하러 갔다 왔는데요. 우리 집사람이랑 둘이서 가면 한 20만원 법니다. 매이가 좋아요. 우리도 먹으니 좋더라고. 물김치, 김치, 지 담궈가 삼겹살 먹을 때 먹고, 반찬으로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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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 타고 가시다 보면 노란색 칠한 배가 작업하는 거 있죠. 그게 각 어촌계 잠수선인데. 앞머리는 노랗고 뒤에 흰 배가 있고 배가 전체 노란 게 있거든요. 노란 배는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배고, 흰 배는 일반 사업자가 허가를 내가지고……. 흰색이면 자망 그물배에요. 항상 있는 게 아니라. 배가 떠 있는 게 아니라 자기들이 어망 깔아놓고 고기가 많이 들어오면 올리고, 없으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