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울릉문화대전 > 울릉의 마을 이야기 > 도동마을 > 울릉의 관문, 독도를 향한 창 > 교통수단과 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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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포항 또는 묵호나 후포를 이용한다. 포항이나 묵호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1960년대 동해호와 청룡호가 다니던 시절에는 육지까지 1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포항~도동을 오가는 여객선은 ‘썬플라워호’인데, 이 배에는 차량선적도 가능하다. 여객선은 사전예고 없이 결항되거나 운항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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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택시는 모두 4륜구동 지프차이다. 울릉도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해안도로를 제외하면 평평한 길이 드물기 때문이다. 경사면을 자주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기 때문에 힘이 좋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택시를 이용한다. 또한 겨울에는 타이어에 스파이크를 부착하여 미끄럼을 방지하는데, 육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요금은 기본 2,400원이며 도동에서 출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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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비경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가장 싼값으로 훑어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은 버스이다. 단체로 여행할 경우에는 전세버스를 빌리는 게 좋고, 개인이나 소수로 여행할 경우에는 우산버스를 이용하거나, 여행사의 당일코스상품(1인당 1만 5천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울릉도 우산버스는 관광 성수기 때에는 도동에서 천부까지 매일 10회 왕복하고, 천부에서 나리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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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울릉도 연락선으로 ‘동해호’하고 ‘청룡호’가 다녔습니다. ‘청룡호’는 편도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청룡호가 여기서도 저녁 8시에 출발하고, 포항에서도 저녁 8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전에 도착했죠. 그전에 ‘검파호’는 18시간 걸렸어요. 지금은 3시간만하면 가죠.(웃음) 59년도에 포항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겨울방학 때였죠, 포항에서 29일 기다려서 울릉도에 들어온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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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호가 안 떠서 성(姓)이 바뀌었어요. 언니는 우리와 성이 달라요. 원래는 김씨 성인데, 박씨 성으로 바뀐 거죠. 예전에 청룡호가 다닐 때에는 배가 잘 뜨지를 않았어요. 조금만 파도가 높거나 풍랑이 일어도 배가 뜨지 않았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뜰까 말까 할 때도 있었어요. 태어나서 주민등록 신고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배가 뜨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이모부 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