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울릉문화대전 > 울릉의 마을 이야기 > 도동마을 > 울릉의 관문, 독도를 향한 창 > 독도를 품고사는 사람들
-
약수공원 맞은편 산비탈에는 1997년에 개관한 독도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이 건립해서 울릉군에 기증한 국내 최초의 영토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오늘날까지도 심심찮게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인들의 망언을 역사적, 논리적으로 반박해주는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그 중 상당수는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밝히는 자료의 수집에 여생을 바친 서지학자...
-
이순신 장군을 빼고서는 통영을 말할 수 없듯이, 안용복을 빼놓고서는 울릉도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숙종 23년(1697) 일본인이 우리의 울릉도를 일본의 영토인 죽도라 하여 불법으로 고기잡이와 도벌을 일삼고 있을 당시, 안용복은 평민의 신분으로 두 차례나 일본에 들어가 에도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땅임을 확약한다"는 서계를 받아냈다. 민간인으로서 일본에 건너가...
-
“이게 바로 '독도시민증'입니다. 작년 12월에 여기서(울릉호텔) 독도시민 발대식을 했어요. 사월회에서 12월 30일 날 발대식을 하고 다 같이 독도시민증을 만들었습니다. 사월회는 4·19때 활동하신 분들이 모인 전국적 조직입니다. 현재 회원이 419명입니다. 시민증 1호가 사월회 회장인 이수광 씨이고, 내가 6호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7, 8호인데, 우리 집사람하고……. 그...
-
“KBS가 독도까지 가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시죠. 독도에서도 KBS를 볼 수 있도록 지상파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독도 경비근무자들이 KBS 울릉중계소에서 보내는 전파를 받아가지고, TV를 켜면 바로 볼 수 있어요, 직접 지상파로 뿌려주니까요. 이 시설은 재작년에 한창 독도에 관해서 떠들 때 만들었거든요. KBS가 유일하게 지상파를 독도에 보내니까, 우리 땅이라는 의미를...
-
겨울철 가장 잘 드러나는 동백나무는 울릉군 군화(郡花)이다. 푸른 잎 사이에 빨간 동백꽃이 얼굴을 내미는 모습은 낯선 뭍사람을 엿보는 섬 색시처럼 수줍어하며 피어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동백은 위도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서 자란다. 울릉도의 해안가를 돌아보면 동백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모진 비바람과 거센 눈보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백은 10월에서 다음해 5월에 이르기...
-
경찰이 독도 경비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1954년 7월 28일이다.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독도 경비 임무를 인수받을 당시 울릉경찰서에서 8명의 경찰관이 입도하여 의용수비대원과 합동 근무 후 1956년 12월 30일 독도의용수비대원은 완전 철수하였다. 그 후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독도 근해에 일본 순시선의 출현도 급격히 증가하였다. 1991년 5월 합참의장과 국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