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 타고 가시다 보면 노란색 칠한 배가 작업하는 거 있죠. 그게 각 어촌계 잠수선인데. 앞머리는 노랗고 뒤에 흰 배가 있고 배가 전체 노란 게 있거든요. 노란 배는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배고, 흰 배는 일반 사업자가 허가를 내가지고……. 흰색이면 자망 그물배에요. 항상 있는 게 아니라. 배가 떠 있는 게 아니라 자기들이 어망 깔아놓고 고기가 많이 들어오면 올리고,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그러는 거지. 여기 배가 아니고 도동, 저동 배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아침에 뿌리고 오후에 와가 걷어가고……. 겨울에 그러니까 한 7월달, 8월달 되면, 오징어 잡았다고. 이 동네 배가 많거든요. 지금은 인자(이제는) 현포에 다 갖다 놨어요. 이때는(봄) 보면 서풍 이런 게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파도에 못 견뎌서 그래가 현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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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중인 지역어촌계 잠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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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중인 일반사업자 잠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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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중인 자망어선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배는 수심 15m안에서 잡아야 되고, 하얀 배는 수심 15m밖에서 잡아야 되고 안에 들어오면 절도죄라요. 남에 밭에 도둑질 한다 그런 경우인데, 물건 하러 들어가다 보면 위에서 보면 알지만, 밑에서는 잘 안 보이잖아요. 드가 가지고 많은 쪽으로 가서 건져 오는 거라. 그러면 물이 끓는걸 보면 이 사람이 들어갔나 안 들어갔나 대충 파악하잖아요. 그래가 각 어촌계와 시비 붙어 싸움도 하고. 주로 일반 사람들이 주로 많이 훔쳐가 버리죠.

일 년에 크게 하는 데는 한 2억씩 하고 석 달 넉 달 적게 하는 데는 6,7천만 원씩 이래하는데 외래들이 와서 더 가져 가버려요. 그러니까 우리 일 년 내내 애들 진짜 고향에 와가 물속에 들어가는 것, 못 들어가도록 말린 것, 이 사람들이 와서 더 가져가는 기라요. 그것 때문에 도지사한테 몇 번 갔어요, 일반 잠수선을 좀 처리해 달라고. 강원도는 원래 20몇 척인데, 그걸 다 도에서 사 들라버리고 몇 척 없다 하더라고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 경북에도 지금 열한 척 있어요.”

[정보제공]

• •  김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