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C0302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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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동 |
“군대는 헌병사령부 있었어요. 내가 처음 헌병사령부 갔을 때는 육해공 헌병 총사령부라고 있었어요. 총사령부에 가서도 내가 일 년 동안은 여 뭐하는데인지도 몰랐어요. 일 년 되가 알았는데, 그때 원용복 준장이 총사령관으로 있었어. 유령단체라. 이게 군편제가 없는 기라. 이박사가 만든 거라. 이게 중앙정보부처럼 보급도 없고, 예산도 없고, 그랬어요. 그래가 전부 얻어가 잘 묵고 잘 살아요. 끝발도 시고. 거 가가 제대할 때 48년까지 있었어요.
제대해 울릉도에 와가 3년 있었나? 한 친구가, ‘면장이 만나잡다(만나고 싶다)’ 해가 61년도 2월달인데, 가이까 그 사람이 수협의 직원으로 있다 면장으로 발령받아 왔는데, 예비군 대위라. 그 사람이 면에 같이 있어보지 않으시렵니까? 그래가 내일부터 나오죠, 그래가 취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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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에서 호적병사 사무를 맡아보았어요. 내가 급사한테 많이 배웠어요. 한 10년 했어요. 그때 야근을 마 거의 매일같이 하고 낮에는 매일 출장이고. 공과금도 면에서 받고 적십자회비니 뭐니……. 그러다가 직원 한 사람씩 불어났죠. 그래도 내내 군에 출장을 다녀야 되니, 파도 쳐도 가고 눈이 와도 가야되니, 그렇게 어려웠는데 요즘 공무원들 보면 ……. 보수는 4~5만 원 정도 쌀 한 포 값도 안 됐거든. 그러다 지폐교환이 한 번 있었어. 쌀 한 포에 5천 원 할 때는 쌀도 못 사먹고 옥수수·감자 먹고, 그랬지. 호적등본도 다 손으로 해야 되니 그러고 보고서도 다 손으로. 그러이 모두 바빴는데……. 가족은 많지, 어려웠습니다. 군(울릉읍 도동)에 가가 강냉이 사가 오다가 눈에 빠져 죽을 뻔도 했지. 면서기하면서 오징어 잡으러도 가고, 농사도 조금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