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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을 간직한 일본식 가옥, 울릉장학회 건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2060003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정확한 신축년도가 건축물대장의 기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건축양식과 사용된 재료로 보아서 일제강점시대에 지어진 집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울릉장학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도동 항구에서 농협 쪽 골목을 따라 50m쯤 올라가다 보면, 왼쪽 편에 위치하고 있다. 건축물의 외관이 놀랍게도 파손된 곳이 거의 없어, 신축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목조 적산가옥이다. 당시 울릉도에서 제법 세력이 있는 부호가 살았을 법한 고급주택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복층구조로 되어 있으며, 목조와 함석지붕으로 지어졌다. 바깥에서 들여다 본 건물 내부는 약간 개조된 듯하였는데, 도로변에 접한 1층 입구는 상업용도(점포)로 사용된 흔적이 확인된다. 아마도 2층은 전적으로 주거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주상복합건물’이 된다. 건물 뒤편이 남향(南向)인데, 여기에 안뜰이 있고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이 안뜰 쪽은 당시의 정원 형태나 건물의 원형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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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목조 적산가옥, 울릉장학회(이영관씨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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