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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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煞-謠 |
영어음역 | Salpuriy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Exocis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
집필자 | 박영식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인간을 해치는 나쁜 기운을 풀어 없애기 위해 부르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 북면 현포리에 거주하는 이인옥[남, 71]이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81행의 연속체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장중한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경쾌한 1음보격, 2음보격, 3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내용]
금시태평 호시절에 만고복덩 구할적에/국태민안에 범윤자 세화연풍이 돌아들제/이씨하나 등극후에 삼각산천이 기골하여라/봉학이주춤 생겼구나/학을눌라라 대궐을짓고 대궐밖에는 육조로다/종남산 화산이되고 왕심사 청용이되야/동구재 만리재 백호로다/동지적강에 수기먹아라 오륙문을 썩나서야/경상도 나려가 칠십일주를 거주를잡을때/대구같은 오륙문에 안동같은 금오강/원주같은 금오강에 이씨댁 그댁에/도륙문 하개상에 금시태평 호시절인가/농사란 농부야/농사는 천하지대본인데 농사한철 지아보자/농사는 백성이 먹고사는것이/억만백성이 다먹고사는 농사를 우리한철/지아보자/더는그려도 하렸만 농사한철을 지아보자/앞뜰논은 천석지기요 뒷뜰논은 만석지기라/물이출렁 수댑이요 물이마르면 건댑이라/아나농부야 소몰아라 농사한철을 지올적에/이리갈고 저리서려 가진볍씨를 던져보자/어떤볍씨를 떤져보고 알롱달롱에 까토리베/껄껄두둑 쟁기찰 오오항나 쪽재비찰/이산저산에 산두베 병들었다 들중베/울굿불굿 대추베 시끔털털 살구베/앗다 그나락씨많다 이리저리 흩어놓고/아나농부야 만들어라 서말낚는뱀이 이리저리치고/저산너머 꼭대기 정말로 꼬집어라/마호래기 춤이나 추여보자/아나농부야 나락은 그만침 심가시이/콩을한번 심가보자 그러지 그레/가진두태를 심어보자 어떤두태를 심어보고/방정맞다 주느니콩 만리타국에 강낭콩/수수머드라 적두파 이팔청춘에 푸르대콩/두간포수 껌등콩 일본포수 양대콩/여기저기 떠내니 주렁주렁 잘열었구나/아나농부야 팥과 나락을 심것이니/서숙을 한번 갈아보자 그레/가진좁씨를 섬겨보자 어떤좁씨를 던져보고/북실북실 너구리조 한발한뼘에 서간도조/돈반거리 평찬거리 닷돈거리/여기저기 떤져노이 부굴부굴 잘되았네/아나농부야/시월이 잘되야 농사도 잘되고/팥도 잘되고 서숙도 잘되고/나락도 잘됐으이 우리나물로 준비해가/반찬을 잘맨들아 음식을 한번 해먹어보자/가진나물을 섬겨보자 어떤나물을 섬겨보고/이방저방에 호박나물 자주비단에 가지나물/뱅뱅돌아라 돌개나물 너울너울 일산나물/흰듯번듯에 보래추나물 시금털털 살구나물/가진양임을 섬겨보자 어떤양임을 섬겨보고/고초후초는 단방초 참깨들깨는 드들깨/아주까리 섞어노니 태평성대 이아이야/그는그래도 하련마는 시월이 좋던갑다/건너방한칸을 썩들어가 횃대줄대를 쳐다보니/대주하고도 서방님 가진넝마 걸렸구나/어떤넝마 걸렸던고 견복초거리 걸렸네/홍우에도복 청에도복 길념채전복초거리 걸렸네/나드리치매는 열두폭 중치매는 야달폭/시폭니폭에 행주치매 무지게늘어라 단속곳/많이들어라 부어바지 적게들면은 꼬장바지/허리띠치거리 척걸어놓니 태평성대 이아이야/그러면 조그만한 얼아가 하나있구나/얼아이복은 없구나 얼아이복도 여기있구나/어제낫다 금연애기 미역머리는 타박머리/작년같은 험한시절 꿈절같이 지냈거니와/십년시회로 몸주태사리 시다이 풀어주자/살을풀어라 절인살 원건도장에 이별살/내우지간에 공방살 첫딸풀어라 천동살/내려라꿀러라 지동살 죄인삼춘에 채복살/마루대청에 성주살 안방도장에 제석살이라/건너방한칸을 들어가니 방구석은 네구석/베틀다리는 네다리 바디살로 막어내고/정지한칸 들어가 정지치장을 볼작서니/오동나무 자개순 밀고닫고 열었네/한배기쪽배기 걸어놓고 주게조리를 연처놓고/수제저붐을 굴을때 어떤사람이 먹었나/정지꾼이 차라서 안방으로 두라서/대주서방님이 자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