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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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父母訃音謠 |
영어음역 | Bumobueumny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Hearing of Parent's Death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
집필자 | 박영식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와 저동리, 서면 태하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모의 죽음을 알리는 노래.
[채록/수집상황]
1967년 서면 태하리의 주우룡[여, 52], 울릉읍 사동리의 김남이[여, 50], 울릉읍 저동리의 최용수[여, 63]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이며 3편은 각각 13행, 27행, 20행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2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내용]
「부모부음요-1」
불겉이 더분날에 미겉이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시골을 거절매니/부고왔네 부고왔네/한손으로 넙죽받아 두손으로 피어보니/엄마죽은 부고왔네/비네빼여 품에품고 댕기풀어 목에걸고/신을벗어 손에들고 한등이라 넘어가니/닭소리도 나는듯고/두등이라 넘어가니 개소리도 나는듯고/삼시등을 넘어가니 곡소리가 진동하네/친정삼쩍 들어서니 호랑겉은 오라버님/에라야야 나가거라 뭐하다가 인제왔노/오라배요 오라배요 오니라고 왔십디더
「부모부음요-2」
불거치도 더분날에 미거치도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십골로 거들매니/부모죽은 분장왔네/사랑방에 들어서여 아부님요 아부님요/불거치도 더분날에 미거치도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십골로 거들매니/부모죽은 부고왔네/에락조년 요망할년 니할일로 다했거든/가라무나 가라무나/큰방에 들어가여 어무님요 어무님요/불거치도 더분날에 미거치도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십골로 거들매니/부모죽은 부고왔네/에락조년 요망한년 니할일로 다했거든/가라무나 가라무나 서당갔던 선배님요/불거치도 더분날에 미거치도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십골로 거들매니/부모죽은 부고왔네 엇덕싸키 댕기오라/그거로 영이라고 비네빼어 품에품고/댕기풀어 남게걸고 신을벗어 손에쥐고/화살겉은 곧은질글 살대겉이 가니까네/어느사네 아부님 새이가 둥떠나오네/아부님요 아부님요 서른서이 상도군아/우리아붐 나여주소 아부님요 아부님요/고치겉은 다묵처매 땜이채여 다석었네/물맹지라 석자수건 눈물닦아 다석었네/그럭저럭 늦었심더
「부모부음요-3」
불거치라 더분날에 미거치 지심밭을/한골매고 두골매니 어마죽은 부고왔네/듣는애기 밥짜놓고 기는애기 젖짜놓고/댕기풀어 남게걸고 달비풀어 품에품고/공단한필 비단한필 눈물로 날어짜여/한고개라 넘어가니 은짱소리 진동하네/또한고개 넘어가니 곡소리가 진동하네/질밑에라 상두군아 질우에라 상두군아/그행상을 거게나라 어마얼굴 다시보자/에락조년 요망할년 부모얼굴 볼라거든/어제아래 오지왜야 공단한필 비단한필/어마몸에 감아놓니 광문이 훤하구나/아홉형제 있다해도 짓만붙은 베적삼에/말만붙은 베처매야 입혔구나/아홉형제 맏월께야 에락조년 요망한년/부모얼굴 볼라거든 어제아래 오지왜야/자리한닢 배태치만 너도앉고 나도앉고/쌀한뒤만 자지시만 너도묵고 나도묵고/그솥에서 꾸정물은 너소주지 나소주나/그솥에 그누렁지 너개주지 나개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