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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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秋夕 |
영어의미역 | Harvest Full Moon Festival |
이칭/별칭 | 중추절,가배,한가위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완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개설]
추석은 한민족 고유의 명절로서 정월대보름과 함께 달이 밝게 비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전승되며, 울릉도에서도 육지와 비슷한 의례가 행해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울릉도는 육지의 비슷한 위도의 지역과 비교했을 때 생태환경이 달라 육지의 추수감사절의 성격보다는 대보름 명절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울릉도에서의 추석 무렵은 오징어잡이가 한창인 때이고 잡아온 오징어는 당일 할복(割腹)과 건조 작업까지 진행되어야 했으므로 오징어 작업을 하는 가정에서는 추석 오후에 차례를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
울릉도에서는 벼도 채 익지 않는 때라 미리 벼가 익은 논을 선별하여 이날 사용할 햅쌀을 추수하여 준비한다. 제수는 설날과 유사하지만 송편이 올라가는 것이 다르다. 차례를 마치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여 성묘를 간다. 이에 앞서 벌초는 주로 7월 그믐부터 8월 10일까지 시간이 날 때 하였다. 과거 울릉도에서는 추석날 밤에 방에 불을 켜놓고 잠을 자지 않거나 농악놀이, 씨름놀이, 밤윷놀이, 그네뛰기, 널뛰기, 술래잡기, 연날리기 등의 놀이를 하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행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