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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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月- |
영어의미역 | The Third Day of Marchof the Lunar Calendar |
이칭/별칭 | 삼삼영절,삼월 삼질,삼일,삼질,상사(上巳),중삼(重三)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완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연원 및 변천]
삼짇날은 3이라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서 봄철의 시작을 장식하는 명절이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3월조를 보면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그것을 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花煎)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전국적으로 삼짇날에는 산이나 물가에 나가 산책하며 하루를 즐기는 답청(踏靑)을 하는데 울릉도에서는 답청 행사가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울릉도에서는 삼짇날 아기머리를 깎아주는 풍습이 있는데 이날 아기의 머리카락을 깎아주면 머리카락이 잘 자라고 머릿결이 좋아진다는 믿음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울릉도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삼짇날을 ‘바다 사람들의 날’이라 하여 1년 동안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게 해달라며 해신당에서 제를 지낸다.
해신제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 뱃고사를 지내고 그 후 마을회관이나 어촌계 사무실에 모여 음복을 하며 한 해를 결산하고, 풍물놀이와 윷놀이 등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태하마을에서는 10년 전까지는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동제를 지냈는데, 기독교 인구의 증가와 주민들의 노령화로 음력 3월 3일 해신제와 함께 동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