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웅포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위치]

태하리에서 도로를 따라 현포항을 향해 가면 현포항에 도착하기 전 약 200m 즈음에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의 왼쪽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가면 포장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500m 더 가면 왼쪽 계곡 옆 능선 말단부에 해신당이 있다. 방위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형태]

당집 주위에 숲이 우거져 있어 밖에서 보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당집은 시멘트 블록조 건물이고, 지붕은 평지붕이다. 출입은 앞면에 외여닫이 합판문을 달아 이용하고 있으며, 문 앞에서 1.2m 떨어진 곳을 1m 높이의 시멘트 블록담으로 막아놓았다. 내부에는 ‘동해보명신위(東海保命神位)’라고 적힌 신위를 모시고 있다.

[의례]

울릉도 대부분의 마을은 해신제를 삼월 삼짇날 지내지만 이곳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지낸다. 제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지내는데, 제를 지내는 데 필요한 자금은 어촌계를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제물은 메 한 그릇, 나물, 삼실과, 문어, 우럭, 돼지머리, 백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