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위치]

태하리 황토구미 산신당은 태하초등학교 서쪽 뒤편 10m 지점 산 속에 위치하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변천]

당의 내부에 “단기사이육사년임신십이월이십삼일미시입주상량(檀紀四二六四年壬申十二月二十三日未時立柱上樑)’이라는 상량문이 있어 1931년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1988년에 시멘트 건물로 중건하였다.

[형태]

당집은 산 사면에 단칸[2.5×2.1m] 규모의 시멘트 블록조로 지은 맞배집이다. 당집 주변으로는 낮은 돌담을 둘러쌓았다. 내부에서 당집을 지을 당시 상량문이 남아 있어 당의 건립 시기가 언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산왕대신지위(山王大神之位)’라고 적힌 신위가 있다. 또한 몇 년 전 외지에서 산신과 호랑이 조형물을 보내왔다. 산신 조형물 뒤에는 호랑이 족자가 걸려 있고 앞으로는 좌우에 두 개의 촛대와 두 개의 정화수 그릇, 두 개의 술잔이 있으며 중앙에 한 개의 향로가 있다.

[현황]

태하리 황토구미 산신당은 울릉도 최초의 산신당으로서 영험이 높기로 소문이 났다. 그래서 울릉도민뿐만이 아니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매년 음력 3월 1일, 또는 2일에는 산신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