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중간모시개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위치]

줄맨등마을로 가는 길목 오른쪽 산 정상에서 동쪽 계곡 5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동남쪽을 향하고 있다.

[형태]

당집은 단칸[3.5×2.3m] 규모로 맞배 시멘트 블록조이다. 출입문은 박공면 쪽에 외여닫이 합판문을 달았고 당집 옆에는 제물을 준비하는 아궁이가 있다. 당집 내부에는 뒷벽에 제단을 만들었고 왼쪽에 잔 2쌍이 차려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산령신위(山靈神位)’라는 신위가 모셔져 있다.

[의례]

정월 대보름에 제를 올리는데, 4~5일 전인 음력 1월 10~11일 경에 제주와 제관을 선정한다. 예전에는 이장과 마을 임원들이 의논하여 정했지만 요즘은 이장이 제관을 하고 다른 한 집을 선정하여 제주 집으로 삼는다.

[현황]

산신당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심부름꾼 3명 정도가 함께 따라간다. 이곳의 산신당은 인접한 큰모시개와 작은모시개의 산신당보다 시대적으로 앞서 있어 주민들도 인접한 산신당보다 이곳에서 제를 지내면 더 영험하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