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울릉군수 사택.

[개설]

일제강점기에 울릉군수 사택으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울릉군수 사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형태]

대문에서 바로 이어진 서쪽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넓은 방 1칸이 있다. 현관은 복도와 연결되었으며, 직진을 하면 벽장이 딸린 8조 다다미방이 있고, 그 왼쪽으로는 벽장이 딸린 6조 다다미방이 연접, 배열되어 있다. 두 다다미방 사이에는 4짝 미서기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문틀만 남아 있다. 다다미방 앞쪽으로는 쪽마루를 깐 바닥에 유리 미서기문을 단 복도가 있다.

복도 바깥에는 정성스럽게 꾸민 정원이 있다. 복도 남쪽 끝에는 세면대를 비롯해 화장실과 욕실이 배치되어 있다. 화장실과 욕실 위치는 동일하나 구조는 현대적으로 개조했다. 화장실 맞은편의 복도 북쪽 끝에는 벽장이 딸린 방 1칸이 돌출해 있고, 방 뒤편에 자리 잡은 부엌과 연결된다. 부엌은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한편 현관 좌측으로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벽장이 딸린 4조의 다다미방 2칸이 붙어 있다. 이 방 끝, 즉 부엌 맞은편에도 욕실과 화장실이 딸려 있다.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토대를 놓고 누름대 비늘판벽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지붕에는 일식 시멘트 기와를 이었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에 지은 일본식 단층 단독 주택이다. 당시 일본식 단독 주택의 구조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