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에 있는 고개.

[개설]

울릉군 서면 남서리의 구암마을과 태하리를 연결하는 능선일대로 육로가 개설되어 사람들이 왕래하였으나, 고개 길이가 길고 험준하여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힘들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는 남서천, 그리고 서쪽에는 구암천이 남쪽 바다로 흐르고 있다. 태하령 일대에는 섬잣나무와 솔송나무 등이 우점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고비·족제비고사리·일엽초·서어나무·산여뀌·왕호장근·패랭이꽃·섬쥐똥나무 등이 있다. 특히, 서면 구암에서 연결되는 태하령을 따라 올라가는 산정 근처에는 응회암층 층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현황]

태하령은 현재 해안 일주 도로의 개통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졌으나 등산로나 트랙킹 코스로 매우 훌륭한 주변 경관을 지니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근처에는 너도밤나무 군락지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솔송·섬잣·너도밤나무 군락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