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가뢰과에 속한 곤충.

[형태]

몸길이 8~20㎜이다. 몸빛깔은 검은색을 띤 푸른색이나, 때로는 광택이 나는 남색을 띠기도 한다. 양 겹눈은 크기에 비해 크게 튀어나와 있으며 그 사이 한가운데에 주황색의 작은 무늬가 있다. 날개가 매우 짧다.

더듬이는 염주 모양으로 단순하며 짧다. 머리와 가슴에 비하여 배 부분이 매우 크며 딱지날개는 배를 완전히 덮지 않는다. 가뢰과의 곤충은 긴 원통형 또는 배가 유난히 부푼 모습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20종이 알려져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애남가뢰는 농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해충으로 취급된다. 딱지날개에서 추출되는 칸타리딘(cantharidin)은 이뇨제 등의 약재로 이용된다.

[생태 및 사육법]

성충은 가을에 출현하며 초본류를 먹고산다. 알 형태로 겨울을 나는데, 애벌레와 생활사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만졌을 때 알레르기 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운동성이 약하여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관찰하기 힘든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