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 해남군 은소면 원서정마을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산리, 장춘리, 운곡리와 패소리, 등리, 우분리를 병합하여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로 개설되었다. 현재 서정마을, 치소마을, 장춘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서정마을에는 1600년경 해남윤씨와 이씨, 박씨 등이 살았다고 한다. 윤선도의 종손인 윤준강이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서정마을은 원서정, 등리, 우분 등 3개의 마을로 이루어졌는데, 원서정은 해남군 은소면에 속하였고, 등리와 우분리는 영암군 송지종면에 속하였다. 치소마을은 약 300년 전 밀양박씨 박진건이 치소마을 동쪽 엄골에 거주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장춘마을의 입향조는 연안명씨 명수장(明秀璋)으로, 1800년쯤 완도군 고금면 봉명리에서 이주하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서정마을은 우뚝 솟은 기암괴석으로 수려한 달마산(達摩山)[470m]과 가공산(駕空山)[334m]으로 둘러싸여 있다. 치소마을은 갈봉산 줄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마을 동쪽으로 여섯 개의 골, 서쪽으로 세 개의 골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현황]

서정리(西亭里)는 북쪽으로 현산면 월송리, 동쪽으로 북평면 이진리, 남쪽으로 마봉리, 북평면 평암리, 서쪽으로 해원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10.061㎢이고, 서정리, 치소리, 장춘리의 3개 행정리에 150가구, 266명[남자 122명, 여자 14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정리는 산을 끼고 있어 고구마, 콩, 마늘 등과 배추 같은 밭작물이 많이 생산되지만, 주소득원은 역시 쌀이다.

서정리에는 달마산 중턱에 통일신라 749년 창건된 미황사(美黃寺)가 있다. 달마산 정상에는 달마산 봉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