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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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鏡浦-祝祭 |
이칭/별칭 | 경포호 달맞이 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오섭 |
시작 시기/일시 | 2005년 - 제1회 경포 달맞이 축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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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경포호 일대 -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
주관 단체 |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 강릉 지부 - 강원도 강릉시 교 1동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추석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경포호 일대에서 매년 한가위에 여는 대보름 달맞이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강릉은 예부터 8월 대보름 추석날 경포와 월대산에서 맞는 달맞이가 유명하였다. 특히 관동 팔경 중 으뜸으로 여겨지는 경포대에서는 예부터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로 특히 유명하여 추석날에는 달맞이를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하였다. 경포대에서 보이는 다섯 개의 달은 ‘하늘에 뜬 달’, ‘바다에 비친 달’, ‘호수에 잠긴 달’, ‘술잔에 빠진 달’,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이라고 한다.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 강릉 지부는 이처럼 경포에서의 추석 달맞이 행사를 축제로 기획하여 2005년 제1회 경포 달맞이 축제를 개최하였고, 이후 매년 추석날이면 경포 달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경포에서 달맞이를 주제로 한 축제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행사가 2001년 열린 제1회 경포 달맞이 가는 길이다. 경포 달맞이 가는 길은 강릉시가 경포와 정동진의 해돋이 축제 성공에 힘입어 강릉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는 지역 특화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추진한 축제로, 지역의 원로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포 달맞이 축제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고 10월 1일 추석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축제의 의미와 부합하지 못한 초청 공연과 연이은 행사 진행 차질로 비난을 받게 되면서 결국 중단되었다. 그 후 4년 뒤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 강릉 지부가 강릉시와 강원 문화 재단 후원으로 제1회 경포 달맞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제1회 달맞이 축제는 2005년 9월 18일 추석 당일 경포호 특설 무대에서 개그맨 심원철의 사회로 가장 행렬, 달 등 띄우기, 달맞이 연극, 아리랑 창극, 청소년 장기자랑, 달 한시 낭송, 사공의 노래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제2회 경포 달맞이 축제는 경포호에 달 등 띄우기를 시작으로 문성고등학교 다도생과 지도 교사가 마련한 ‘달 헌다례’ 퍼포먼스와 해금 산조, 하슬라 빅밴드, 청소년 예술제, 가수 윤천금의 「사공의 노래」, 국악 한마당, 동서양 타악 협연 등이 삼일탑 앞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 또 경포 달맞이 문학의 밤 행사가 마련돼 이색의 「한가위의 달」, 정수강의 「한가위의 달구경」 등 선인들의 달을 주제로 한 한시 낭송이 있었으며, 피날레로 한국 실험 예술 정신이 ‘사공의 노래비’와 경포 호수에 설치된 간이 무대에서 삶과 죽음, 씨앗, 바람, 그리고 그리움 등 우리 삶의 인연의 실타래를 무대 공연으로 승화한 달맞이 퍼포먼스 「달을 안고 가다」를 공연하였다. 이후 매년 다양한 공연과 기획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한가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즐거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2014년 제10회 경포 달맞이 축제는 2014년 9월 8일 추석 당일 경포호 광장 특설 무대에서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 강릉 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1부는 체험 행사로서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전통 떡 체험, 투호 놀이, 제기차기, 버나 돌리기, 새총 쏘기, 윷놀이, 공기놀이, 상모돌리기, 풍등 날리기 등이 진행되었고 이어서 저녁 7시부터 축제 시작을 알리는 모둠 북 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매직 쇼, 지역 동호회 댄스 공연, 해금·색소폰 연주, 장구 병창, 민요·비포이 공연 등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초청 가수 엄혜진의 공연과 관객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로 막을 내렸다. 2014년 경포 달맞이 축제에는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