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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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風具 |
영어의미역 | winnower |
이칭/별칭 | 풍로,풍차,풍기,팔랑개비,손팔랑개비,선풍기,바람개비,풍선,풍고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유춘근 |
[정의]
곡물에 섞인 쭉정이, 겨, 먼지 따위를 날리는데 쓰이는 농기구.
[개설]
지방에 따라서 풍로, 풍차, 풍기, 팔랑개비 등으로 불리며 형태도 다양하다.
[연원]
박지원(朴趾源)의 『과농소초(課農小抄)』에 “내가 경상도에서 고을살이를 할 때 풍구를 만들어 시험해보았더니 어린아이 하나가 이에 기대서서 발판을 약간 밟아도 100섬이나 되는 낟알을 하루에 다 부칠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18세기 이후부터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만드는 법]
나무로 만든 둥근 통 안에 여러 개의 날개가 달린 축을 장치하고 밖에서 이것을 돌리면 큰 바람이 나도록 만든다. 위에는 곡식을 흘려 넣는 아가리를 따로 만든다. 축을 돌리면서 곡식을 부으면 겉껍질이나 검부러기들은 바람에 날려 옆으로 빠져 나가고 낟알만 아래로 떨어진다.
[용도]
낟알의 쭉정이나 먼지 등을 거르는데 사용한다. 한 시간에 15~20가마의 벼를 고를 수 있다.
[현황]
기계화된 영농법을 사용하게 된 이후로는 보기 어려운 농기구이다. 관동대학교 박물관에 조선시대의 풍구 2점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