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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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廉 |
영어음역 | Wang Ryeom |
이칭/별칭 | 김장명(金長命)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왕족·호족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최호 |
[정의]
고려 전기의 호족.
[가계]
본관은 강릉. 본명은 김장명(金長命). 명주장군(溟州將軍)·지명주군주사(知溟州軍州事)인 김순식(金順式)의 아들이며, 형은 왕수원(王守元)이다. 신라 말기에 명주장군 김순식은 강릉 지역의 군사권을 장악하고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던 대표적인 호족이었다. 처음 궁예와 결합했던 김순식은 태조 왕건이 즉위한 후, 쉽사리 태조 왕건에게 귀부(歸附)하지 않고 정세를 관망하고 있었다. 이에 태조 왕건은 김순식을 귀부시키기 위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집요한 노력을 하였다.
922년(태조 5) 결국 김순식이 그의 장자 김수원을 보내어 귀부하자, 태조 왕건은 김수원에게 왕씨 성을 하사하고 전택(田宅)을 주었다. 927년(태조 10)에는 김순식이 아들 김장명[후에 왕씨 성을 사성받아 왕렴이 됨]에게 군사 600인을 주어 태조 왕건의 숙위를 담당하게 하였다. 이에 태조 왕건은 김장명에게 렴이라는 이름과 원보(元甫)라는 관계(官階)를 내렸다.
[활동사항]
936년(태조 19) 9월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기 위하여 후백제 왕 신검(神劍)의 군대와 일리천(一利川)에서 전쟁을 벌였다. 당시 대상(大相)의 관직에 있던 왕렴은 긍준(兢俊), 왕예(王乂), 금필(黔弼) 등과 함께 철갑기병 2만 명과 보병 3,000명 및 흑수(黑水), 철리(鐵利) 계통의 정예 기병 9,500명을 이끌고 전쟁에 참가하여 후백제군을 크게 물리쳐 고려의 후삼국의 통일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