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 들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307
한자 右水營-
영어공식명칭 Usuyeong Deulsori
이칭/별칭 우수영 들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2년 - 「우수영 들소리」 제13회 한국민속예술축체 경선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 - 「우수영 들소리」 해남군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해남군사』[1980]에 수록
문화재 지정 일시 1987년 8월 25일 - 우수영부녀농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
가창권역 전라우수영성지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서상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지역에서 밭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우수영 들소리」는 밭에서 김을 맬 때 여성들이 부르던 농업 노동요이다. 노래를 부르면 속도가 일정해지고 손놀림을 맞출 수 있어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주로 여성들의 고된 생활과 삶의 희로애락에 관한 내용으로 사설이 구성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우수영 들소리」는 1980년 해남군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해남군사』 514쪽~515쪽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는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다만 1972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1999년부터 한국민속예술축제로 명칭 변경] 출전 작품임을 표기하고 있다. 「우수영 들소리」는 1972년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구성 및 형식]

「우수영 들소리」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선창을 하면 여러 사람이 후렴을 부르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부르는 민요이다. 후렴은 “하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를 반복한다.

[내용]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저 건너 묵은 밭에 쟁기 없어서 묵었느냐 임자가 없어서 묵었느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잘된 데는 차조 갈고 못된 데는 모조 갈아 버디버디 돈부 심어/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돈부 따는 저 처자야 니 머리 끝에 드린 댕기 공단이냐 비단이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 [메] 공단이면 무엇을 하고 비단이면 뭣을 하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앞돌아라 앞매 보자 뒷돌아라 뒷매 보자 앞매 뒷매 곱다마는 고우 고운들 뭣을 하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섬뜰에는 섬꽃 피고 제읍에는 제꽃 피고 우리 동네 총각들 장개꽃이 만발했네/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보리가실 꺼끌한들 시압시같이도 꺼끌할까 모조밥이 깔깔한들 시엄시같이도 깔할소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앞밭에는 마늘 심어 뒷밭에는 고추 심어 마늘고추 맴단불로 시누야같이 매울소냐/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호박나물 덩클한들 동새와 같이 구벙하리/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메] 오동추야달은 밝고 이모 생각이 간절하네/ [받] 아하하 헤에요 아하하 기화자 좋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들노래 중 밭매는 소리는 여성 노동요 가운데 전국적 분포를 보이는 가장 전형적인 노래이다. 밭매는 작업은 한두 명이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작업 상황에 따라 독창이나 선후창 등으로 가창 방식도 달라진다. 부녀자들이 자신들의 신세한탄이나 시집살이에 대한 고통을 토해 냄으로써 일의 능률을 높임과 동시에 고난을 달래려고 하였다.

[현황]

농업이 대부분 기계화가 이루어진 지금도 밭농사는 여전히 부녀자들의 몫이다. 여럿이 모여 밭을 매는 일은 드물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김매기는 이루어진다. 다만 민요를 부를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노동 현장에서 「우수영 들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다만 전문 전승자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 지역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던 지역이다. 논농사는 남성들의 작업인데, 우수영과 같은 도서 지역이나 해안 지역에서는 남성들이 주로 어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부녀자들이 밭일은 물론 힘든 논일까지 모두 맡아 한다. 힘든 노동을 즐거운 가락으로 풀어 가면서 마음속에 담은 한(恨)을 익살스럽게 풀어 가는 사설들이 발견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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