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947
한자 改新敎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ism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양호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설]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기독교회는 역사적 발전 속에서 11세기에 동방교회[정교회]와 서방교회[천주교]로 1차 분열이 있었고, 이후 16세기 들어 서방교회인 천주교에서 재차 분리되어 나온 교회를 개신교(改新敎)[Protestantism]라 한다. 개신교는 16세기 독일의 종교 개혁자이자 신학 교수였던 마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에 의해 새롭게 형성된 기독교회로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발전되었으며 개신교 안에서도 장로교, 감리교를 비롯하여 여러 교파로 분리되어 발전하였다.

우리나라는 1832년 독일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가 충청남도 홍성군 고대도 해안에 상륙하여 한문 성경을 전하고 간 것을 개신교 전래의 출발로 본다. 이후 1866년 영국인 선교사 로버트 토머스가 평양 대동강에서 순교한 뒤 1884년 미국 장로교회 의료 선교사 알렌과 1885년 미국 장로교회의 언더우드, 미국 감리교회의 아펜젤러 등이 입국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선교가 시작되었다.

그 후 1892년 호남 지역 선교를 담당한 미국 장로교회 선교사들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며, 1894년 레이놀즈 선교사를 비롯한 미국 남장로교 해외 선교회 소속 7인의 선발대가 선교 목적으로 호남에 답사를 오면서 호남 지역에 개신교 전파가 시작되었다. 1898년 선교사 유진 벨과 클레멘트 오웬을 필두로 목포에 선교부 거점을 마련하면서 전라남도에 개신교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1900년을 기점으로 오웬 선교사 등이 해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도하여 해남에 개신교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였고 1902년 우수영과 화원면 일대에서 전도를 하다가 우수영교회를 설립함으로써 해남에 개신교가 뿌리를 내렸다.

[해남 지역 개신교의 전래와 확산]

1894년 4월 22일 일요일 해남 우수영에서 레이놀즈 일행이 예배를 드렸다. 성경을 지니고 복음을 전하러 온 외국 선교사가 전라도 지역을 정탐하던 중 일요일을 맞아 드린 이 예배는 우수영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이 두 명과 함께 드린 것으로 해남은 물론 전라남도 지역 내 개신교 최초 예배이다.

1902년 벨 선교사가 전도하여 우수영교회[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621]가 최초로 설립되면서 해남 개신교가 본격화되었다. 이후 목포에서 해남의 남해안을 따라 포교가 계속 이루어지면서 백호교회, 신덕리교회, 고당교회, 원진교회, 초송교회, 맹진교회, 그리고 내륙으로 들어가 1905년 해남읍 고도리 방기남의 집을 임시 기도처로 삼은 데서 시작되었다. 1924년 해남읍 수성리로 교회를 이전하였다. 초기에는 목포에서 뱃길 따라 다니는 전도 여행의 이점으로 화원면과 문내면을 비롯한 해남 남부 바닷가 지역에 먼저 개신교가 들어섰지만 인구가 많은 읍내에 교회가 생기자 이후 해남읍교회를 중심으로 해남의 개신교는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1945년 해방을 기점으로 이준묵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해남읍교회는 전도와 교육, 사회 선교활동에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해남의 영적, 사회적 지도력과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해남 개신교 초기에는 장로교 선교사가 먼저 포교하였기에 모두 장로교뿐이었지만 이후에는 감리교, 성결교, 그리스도의교회와 순복음교회 등도 생겼으며 1970년대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재건교회도 세워지면서 다양한 교파의 교회들이 자리 잡았다. 2018년 현재 해남군 개신교는 거의 대부분이 장로교이며 감리교, 성결교, 오순절, 재건교회 등 200여 개의 교회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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