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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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에 행하는 풍속. 단오는 음력으로 양수인 홀수 5가 겹치는 날이어서 길한 날로 여긴다. 중국의 음양 철학에서는 기수(奇數)[홀수]를 양(陽)으로 치고, 우수(偶數)[짝수]를 음(陰)으로 친다. 이 중에서 기수가 겹쳐 생기(生氣)가 있는 날을 명절로 삼는데, 바로 1월 1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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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명절 풍속. 대보름이란 음력으로 1월 15일, 곧 그해에 처음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정월보름, 정월대보름 등으로 부른다. 태음력을 사용했던 우리 민족은 이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공동체 및 개인이 일 년 동안 안녕과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면서 다양한 풍속을 행하여 왔다. 보통은 정월 열나흗날 밤부터 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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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일대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부잣집 마당의 흙을 몰래 훔치는 풍속. 해남군 삼산면 일대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가난한 집 사람들이 부짓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 집 흙을 훔쳐 오는 풍습이 있다. 이를 ‘복토훔치기’라고 하는데, 복토훔치기는 부짓집 흙을 파서 옮김으로써 부잣집의 운수를 가져온다고 믿는 것이기에 부짓집에서는 운수를 뺏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