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연구리(燕邱里)는 마을 뒷산 형국이 제비가 집을 짓고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어서 ‘연구(燕邱)’라 부른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해남군 마포면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구리, 당두리, 덕인리, 추당리, 지동리의 각 일부 지역을 합하여 해남군 마산면 연구리로 개설되었다. 현재 연구마을, 지동마을, 추당마을, 신당마을, 당두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마을은 1596년 무안박씨 박영길(朴永吉)이 해남읍 해리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지동마을은 연구리와 같은 마을이었는데, 행정구역 개편 때 분리되었다. 지동마을에는 아내미, 하점패, 외얏골, 서재등 등 4개의 동네가 있다. 당두마을의 입향조 이안명은 400년 전 경기도 광주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당두마을에는 당두, 서태, 창바우, 행산, 동막 등 5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신당마을은 추당마을에 속하였으나 일제강점기 간척사업 때 인부들이 모여들어서 생긴 마을이다.

[자연환경]

마을이 영암호 쪽으로 곶처럼 뻗어 있어서 영암호 물길을 사이에 두고 남서쪽으로 산이면, 북동쪽으로 계곡면 및 영암군 미암면과 경계를 이룬다. 연구리는 산막리와 경계를 이루는 제봉산[91m]이 가장 높다. 당두마을에는 간척지가 조성되면서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현황]

연구리(燕邱里)는 북쪽으로 영암호 건너 계곡면 잠두리,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동쪽으로 산막리, 남쪽으로 노하리, 서쪽으로 산이면 덕호리, 산이면 금송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28.727㎢이며, 연구리, 지동리, 추당리, 신당리, 당두리의 5개 행정리에 182가구, 358명[남자 181명, 여자 1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 생업은 농업이며, 주요 소득원은 쌀이다. 특작물로 겨울배추와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연구리에는 여흥민씨 재실인 추모재(追慕齋)와 무안박씨의 재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