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노하마을은 갈대밭이 있던 곳이라 갈앗 또는 노하(蘆河)라 불렀고, 노하(鷺河)로도 썼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노하리(路下里)라는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전부터 불렀던 명칭이다. 2008년 2월 18일에 노하(路下)에서 노하(鷺河)로 한자 표기를 바꿔 부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해남군 마포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마포면의 원항리와 노하·덕인·추당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해남군 마산면 노하리로 개설되었다. 현재 노하마을, 덕인마을, 원항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노하마을 최초 입향조는 고려시대 이천서씨 서거태라고 전한다. 덕인마을은 1789년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마포면의 한 마을로 나오며, 지석묘 군집이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1630년경 입향조 여흥민씨 민이길(閔以吉)이 해남읍에서 이주하였다고 전한다. 원항마을은 1600년경 원주이씨 이유(李劉)가 마산면 용반에서 이주하여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노하리 남쪽에 역마산, 동쪽에 산막산이 가로막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현황]

북쪽으로 연구리, 동쪽으로 산막리, 남쪽으로 용전리, 화내리, 서쪽으로 학의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4.935㎢이며, 노하리, 덕인리, 원항리의 3개 행정리에 91세대, 152명[남자 73명, 여자 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며, 특산물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연구저수지와 노하저수지 물을 이용하고 있다. 돼지와 소를 키우는 축산 농가도 있다. 문화유적으로 노하마을에 8기, 덕인마을에 14기, 그리고 원항마을에 15기의 고인돌군이 있다. 노하마을에는 1946년에 지은 여흥민씨 재실인 추원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