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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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出漁時- |
영어공식명칭 | Laying Bamboo On the Ground At Fishi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태 |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고기잡이를 갈 때 대문 밖에 대나무를 걸쳐 놓아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는 행위.
[개설]
전라남도 해남 지역 주민들은 출어(出漁)할 때, 즉 고기잡이를 위해 어장(漁場)에 나갈 때에는 사립문 밖에 대나무를 비스듬히 걸쳐 놓는데, 이는 집주인이 고기잡이 나갔음을 알리는 표시이자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하는 장치이다.
[연원 및 변천]
출어시 대나무 걸쳐 놓기는 집 입구를 나무막대로 막는다는 점에서 제주도의 정낭과 유사한 풍속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정낭은 목적과 상관없이 사람의 출타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이고, 해남의 관습은 고기잡이에 한정하여 출타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금줄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절차]
해남군 송지면에서는 주민들이 어장에 갈 때 샛밖[사립문 밖]에 대나무를 비스듬히 걸쳐 놓고 가는 풍속이 있었다. 이를 통해, 고기잡이하러 나갔음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부정한 사람이 집 안으로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특히 개고기를 먹은 사람, 초상을 당한 사람, 임신하거나 생리를 하는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이다.
[현황]
고기잡이와 관련하여 대나무를 걸쳐 놓는 풍속은 중단되어 현재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