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6264 |
---|---|
한자 | 玄琴譜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최호 |
저술 시기/일시 | 1926년 - 『현금보 초』 필사 |
---|---|
소장처 | 강릉 선교장 -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운정동 431] |
성격 | 악보 |
저자 | 송천 |
규격 | 27㎝[세로]|20㎝[가로] |
[정의]
강릉 선교장에 소장되어 있는, 송천이란 호를 가진 인물이 1926년 필사한 거문고 악보.
[개설]
『현금보 초(玄琴譜抄)』는 강릉 선교장 소장 악보로 필사로 제작한 줄풍류 음악 악보책. 이왕직 아악부(李王職雅樂部)[이왕직은 일제 강점기 조선 왕실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을 말함] 글씨가 인쇄된 일반 용지를 사용하였다. '초(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악보를 보고 베낀 필사본이지만 모본(母本)이거나 모본이 될 만한 악보가 전하지 않아 유일본이라 할 수 있다. 『현금보 초』에 실린 악곡은 현악 영산회상(絃樂靈山會相)[현악기 중심에 관악기가 곁들여진 우아하고 섬세한 국악 합주곡] 전 바탕인 9곡과 뒷풍류 3곡, 도드리 2곡으로 모두 14곡이다.
[저자]
『현금보 초』의 저자는 송천(松泉)이란 호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편찬/간행 경위]
『현금보 초』의 표지에는 '대정 15년 9월(大正十五年九月)'이라는 표시와 송천(松泉)이라는 표시가 있다. 대정 15년은 1926년을 가리킨다. 1926년 9월에 송천이라는 호를 쓰는 사람이 필사 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서지]
『현금보 초』는 일반 종이로 된 이왕직 아악부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내지 68쪽에 빨간색 만년필 같은 펜으로 필사되어 있고 간혹 검정색 펜으로 수정한 흔적이 몇 군데 보인다. 모두 한문으로 적혀 있고 악곡명이나 첨언한 글들도 모두 한문이며, 한글은 전혀 없다. 크기는 세로 27㎝, 가로 20㎝이다. 강릉 선교장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현금보 초』에 실린 악곡은 현악 영산회상 전 바탕인 9곡과 뒷풍류 3곡, 도드리 2곡으로 모두 14곡이다. 기보(記譜)는 정간보(井間譜)에 율명(律名)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현금보 초』에 실린 악곡의 명칭과 순서, 장 구분 등이 현행 연주 순서나 악보의 차례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기에 실린 줄풍류 계통의 악곡 순서나 악곡명의 구성이 『조선음률보(朝鮮音律譜)』[1916년 김학규가 「상영산」·「미환입」·「양청환입」 등을 편찬한 악보]에서 시작되어 『현금보 초』와 『아악부 현금보』를 거쳐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다. 또한 『현금보 초』 「군악」에 현행의 '고(姑)' 대신 '협(夾)'으로 기보된 점은 이전의 여러 악보와 당시 녹음 연주된 음악, 그리고 향제줄풍류(鄕制-風流)에서도 공통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