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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우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6204
한자 義牛塚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연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32~1933년 - 「의우총」 『증수 임영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2년 - 「의우총」 『영동 민속지』에 수록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박성진|소|호랑이
모티프 유형 소의 충직성|호환

[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에서 의우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강릉시에서 전하는 설화 「의우총(義牛塚)」은 ‘의로운 소의 무덤’을 뜻한다. 사건의 발단은 소를 타고 산에 들어갔다가 호랑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의우총」의 구조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박성진과 나무꾼이 소를 타고 산에 갔는데 호랑이가 나타나는 부분은 발단 부분이다. 다른 나무꾼은 도망가고 박성진이 홀로 남은 부분은 전개 부분이다. 호랑이가 박성진을 위협하고 호랑이와 소가 싸우는 부분이 위기 부분이다. 소가 뿔을 휘두르고 호랑이에 대항하고 호랑이가 겁에 질려 도망하면서 박성진이 위기에서 벗어난 부분은 절정 부분이자 사건 속의 결말 부분이다. 소 덕분에 호랑이에게 물려 죽을 위기를 극복한 박성진은 자기의 음식을 남겨 소에게 정성껏 먹이게 되고 소가 죽자 매장을 하는 부분이 결말 부분이다.

[채록/수집 상황]

강릉지역에서 발행한 설화 관련 도서 중에서 「의우총」을 다룬 책은 많지 않다. 최철의 『영동 민속지』[통문관, 1972], 『증수 임영지』 등에 나타난다. 1932~1933년에 걸쳐 진행된 『증수 임영지』에서는 「의우총」과 관련한 기록에 대한 오류 부분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다. 심곡의 박씨 가문에서 구지(舊誌)에 기재되어 있는 「의우총」과 관련된 내용의 수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수정한 부분은 ‘양인(良人) 박성진(朴性珍)’ 운운한 것에서 ‘양인(良人)’을 삭제했으며, ‘성진(性珍)’은 ‘성진(聖振)’으로 한자를 바꿔서 기록했다. 또 구지에 성진의 어머니가 ‘열녀(列女)’에 기재되어 있는데 성(姓)이 누락된 바를 ‘장 씨(張氏)’로 기재했다.

[내용]

강릉에서 전해지는 「의우총」은 나무꾼 박성진(朴聖振)이 소를 타고 산에 들어갔다가 호랑이를 만났을 때 소가 도와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호랑이가 박성진을 해치려 할 때 동행한 나무꾼들은 도망갔으나, 박성진이 타고 온 소가 뿔을 휘두르면서 대항하여 호랑이를 물리친 것이다. 그 후부터 박성진은 자기의 밥을 남겨 소에게 먹이면서 정성을 다했고, 소가 죽은 뒤에는 매장하여 소의 의리에 보답하였다. 소의 매장지를 의우총(義牛塚)이라고 불렀다. 소는 농경 사회에서 농사일을 돕는 일꾼이자, 집안의 재산으로 상징되는 가장 중요한 동물이었는데, 강릉의 전설 「의우총」에서는 농부의 목숨까지 구하는 의리를 드러냈다.

[모티프 분석]

「의우총」에 담긴 내용은 소와 인간과의 친연성, 농가 경제에서 중요한 소, 의리를 상징하는 소의 충직성 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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