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하안(河岸)·해안(海岸)·둑을 보호해서 유수에 의한 물가선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그 비탈면에 시설하는 사업.

[개설]

하천이나 해안 그리고 둑의 경계선 부위는 유수가 많은 경우 물가선이 침식되거나 붕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탈면에 보호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추진 배경]

큰 홍수 때에는 하안이, 큰 해일 때에는 해안이 침식되거나 붕괴되는 경우가 있어 많은 피해를 입은 후에 정비 사업에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한 피해로 하안에 대한 호안 정비 사업이 많았으며, 또한 해안에서도 방파제 축조 등 인공 구조물의 사업이 확대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해일 외에도 해안에 대한 호안 정비사업이 많아지게 되었다.

[현황]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한 피해로 하안에 대한 호안 정비사업이 많았으나 이미 모두 종료된 상태이며, 해안에 대한 호안 정비사업은 앞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양 수산부에서는 2009년까지 6천억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후화 된 호안 시설 229개소를 정비하겠다고 2004년 9월 25일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담겨 있는 강릉시 내역은 호안 정비사업 2단계 기간인 2005년에서부터 2009년 사이에 주문진읍 주문진12리 소돌이가 사업 지구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침식 방지 시설사업에는 1단계 기간인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 초당동 강문항 주변이 포함되어 있고, 2단계 기간인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는 사천면의 사천진리(1)과 사천진리(2), 안현동 사근진, 연곡면 영진리, 강동면의 5개 사업 지구가 포함되어 있다.

2002년 초당동 강문 해변의 백사장에 해안 침식 방지 시설인 도류제(導流堤)를 70여m의 길이로 설치하여 2003년에는 넓은 백사장이 다시 생겨났다. 그러나 너울성 파도와 높은 파도가 계속되자 백사장이 크게 파여 상황은 지난 2000년과 마찬가지로 큰 모래 침식 현상이 나타났다. 강릉시는 해안 침식 지역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활동을 벌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