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인 수헌(睡軒) 최응현(崔應賢)의 행적을 적은 신도비.

[개설]

최응현 신도비는 1687년(숙종 4)에 세워진 것으로 비문에는 신도비문 작성 경위, 최필달(崔必達)을 시조로 하는 강릉최씨의 상계와 조상의 공적, 수헌공의 행적과 후손들의 행적, 그리고 비명(碑銘)이 기록되어 있다.

[건립경위]

최응현의 묘소에 비가 있었으나 오래되어 마모되자 후손들이 최응현의 행적을 명확히 알 수 없을 것을 염려하여 외손인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비문을 지었고 1678년에 후손들이 묘소 입구에 신도비를 세웠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즈므마을 입구에 있는 삼현비각 안에 있다.

[형태]

비석의 총 높이는 235㎝이다. 비신은 높이 165㎝, 두께 13㎝, 너비 86㎝이고, 비의 재질은 화강암이다.

[금석문]

최응현의 외손인 이이(李珥)가 비문을 지었고, 글씨는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을 지낸 이명은(李命殷)이 쓰고, 전서(篆書)는 우의정을 지낸 허목(許穆)이 썼다.

[현황]

최응현 신도비는 현재 강릉시 대전동 삼현비각에 아버지 조은(釣隱) 최치운(崔致雲), 손자 원정(猿亭) 최수성(崔壽峸)의 신도비와 함께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필달(崔必達)을 시조로 하는 강릉최씨의 상계를 파악하고, 최응현 가문의 성장과정과 통혼관계를 살피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