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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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注文津港 |
영어음역 | Jumunjinhang Harbor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유정,증보:김정현 |
주소 |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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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항구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에 있는 항구.
[개설]
주문진항은 옥계항과 더불어 강릉 지역에서 항만청이 관리하는 항구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그 시설 대부분이 어항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역항이 아닌 연안항으로서 항만청의 위임을 받아 주문진읍에서 대신 관리하고 있다.
[명칭유래]
주문진은 원래 강릉군 연곡면에 속해있었는데 항구가 생기면서 새로운 마을이 만들어져 새말(新里)이라 불리었고 그 ‘새말’의 한자어 이름을 딴 신리면(新里面)이 관장하게 되었다. 그 후 1937년 4월 주문리의 항구 이름을 따서 주문진면으로 되었다가 1940년에 주문진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주문진’이 물품을 ‘주문’받아 나르는 ‘나루터(津)’가 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라는 설도 있다.
[변천]
일제강점기 때 총독부 수산과에서는 ‘조선해양조사연안정지관측개소’로 주문진항을 지정하였고, 1915년부터 1920년 12월까지 수산조합을 통해 정지관측을 착수·시행하였다. 항만시설에 있어서도 방파제 축조 167m, 방사제 축조 170m, 호안 100m가 연차적으로 신설·축조되었다.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에도 방파제, 방사제의 연장 및 물양장 축조 등 그 시설이 계속 확충되면서 1968년 1월 4일에는 연안항[구 제2종항]으로 지정되었다. 이후에도 시설확충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위치와 교통]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은 승용차로 강릉, 사천, 연곡을 지나면 주문진과 주문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며 22㎞ 거리에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버스로는 300번과 302번 버스가 있고, 강릉시내에서 ‘주문진행’ 버스[수시운행]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소요시간은 35분 정도 걸린다.
[현황]
주문진항은 연안항으로 항내수면적 586,000㎡, 방파제 1,130m, 방사제 251m, 호안 611m, 돌제 559m, 안벽 105m, 물양장 1,338m, 월류제 111m이다. 하역능력 117,000톤이다. 500여척의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3,000t급의 화물선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으나 주로 500t급 이하의 화물선이 입출항하고 있다. 주문진항의 처리가공 및 보급시설로는 선도유지를 위한 냉동시설, 냉장시설, 제빙시설, 급수시설, 급유시설, 위판장, 공동창고 등이 있다. 이외에 공해방지를 위한 폐수처리 시설도 있다.
290여 가구[전업 171, 겸업 119] 666명[남 362,304]의 어민이 218척의 배를 보유하고 있다. 동력선은 1톤 미만 12척, 1-5톤 미만 138척, 5-10톤 미만 32척, 10-20톤 미만 4척, 20-30톤 미만 20척, 30-50톤 미만 4척, 50-100톤 미만 6척 이고, 2톤짜리 무동력선 1척이 있다. 포획하는 주 어종은 오징어, 양미리, 꽁치, 멸치, 청어, 복어, 문어, 도루묵, 임영수어 등이다. 멸치나 꽁치는 3월~6월에, 오징어는 4월~12월에 많이 잡히고 있다.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에 풍어제를 지낸다.
주요 어장 중 연안어장의 해상거리는 1~5㎞ 내외이고, 울릉도나 대화퇴 등 근해어장의 해상거리는 200~1,000㎞에 이른다. 인근의 어항으로는 오진리항과 영진항이 육상으로는 2~4.5㎞, 해상으로는2~3.5㎞ 정도 떨어져 있다.
어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회센터[주문진회센터, 북방파제회센터, 주문진생선회센터, 수협종합판매장회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수협종합판매장에는 회센터 외에도 건어물센터가 있으며, 특히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좋은 수용인원 420명 규모의 사계절 해수사우나도 있다. 또한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배가 30여척 정도 있어 배를 타고 해상에서 직접 가자미나 우럭 등을 낚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온 바다에 넘쳐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휘황 찬란한 네온사인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