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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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木峙- |
영어의미역 | Yulmokchi and Korean Beech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
집필자 | 김기설 |
성격 | 지명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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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율곡 이이 |
관련지명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
모티프 유형 | 밤나무의 도움으로 도사[호랑이]로부터 목숨을 건진 율곡 이이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3리 율목치[밤나무재]의 지명전설
[채록/수집상황]
율곡 이이가 밤나무 천 그루를 심었다고 전해지는 설화로 1986년 7월 필자가 왕산면 대기리에 사는 이규생[71세] 씨에게서 채록했다.
[내용]
율곡(栗谷) 선생이 노추산 이성대(二聖臺)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도사가 그 앞을 지나가다가 율곡 선생의 관상을 보더니 “당신의 관상을 보니 호안에 갈 팔자요.” 하였다. 율곡 선생은 걱정이 되어 “그럼 어떻게 해야 괜찮겠소?” 하고 묻자, 도사는 “밤나무를 천 그루를 심으면 연명할 수가 있습니다.” 하고 사라졌다.
도사가 떠난 뒤 율곡 선생은 밤나무 천 그루를 심었고, 얼마 후 도사가 다시 찾아와서는 밤나무 천 그루를 다 심었는지 물었다. 율곡 선생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럼 세어 보자고 하면서 심어 놓은 밤나무를 하나하나 세기 시작했다. 그 결과 천 그루에서 딱 한 그루가 모자라자 “한 그루가 모자라니 약속과는 다릅니다.” 하고서 호랑이로 변신하여 율곡 선생을 잡아가려고 하였다. 그때 옆에 있던 밤나무 한 그루가 “나도 밤나무요.” 하고 나서는 바람에 도사는 율곡을 잡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율목치와 너도밤나무」는 영웅의 성장과 둔갑한 호랑이의 갈등관계를 그렸다.
[의의와 평가]
밤나무재의 유래를 밝히는 지명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