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안성이씨(安城李氏) 강릉 입향조인 영재(瀛齋) 이석진(李錫珍)의 묘비.

[개설]

이석진의 호는 영재(瀛齋)이며 자는 세보(世寶)이다. 1465년 평해에서 출생하였다. 16세의 나이로 강릉에 들어와 죽헌동에 거주하였다. 1489년에 생원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지역 유림인 춘헌(春軒) 최수(崔洙), 보진당(葆眞堂) 권사균(權士均),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 삼가(三可) 박수량(朴遂良)과 더불어 교유하였다. 특히 효성이 지극하여 지역 유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부제학에 제수되었으나 병을 이유로 부임하지 않았다.

[건립경위]

1775년(영조 51)에 7세손 이의춘(李宜春)과 9세손 이필형(李必亨)이 이석진의 행적과 가계(家系)를 전승하기 위해 묘소 앞에 묘비를 세웠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즈므마을에 있는 이석진의 묘와 함께 있다.

[형태]

방형 비좌에 오석 비신을 갖추고 있다.

[금석문]

한자로 쓰여진 비문에는 이석진의 상계와 가족관계가 수록되었으며, 비문은 후손 이의춘(李宜春) 등이 썼다.

[현황]

안성이씨 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