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리 옥연 지신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79
한자 玉洞里玉燕地神祭
영어공식명칭 Ogyeon Religious Ritual for the Land God in Okdo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옥연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옥연마을 마을회관 앞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옥연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속 의례|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대보름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옥연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옥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무고, 풍년을 기원하며 옥동리 옥연 지신제를 지낸다. 정월대보름 오전에 마을회관 앞에서 간단히 제를 올리고 나서, 제관과 풍물패가 마을 주산[마을 동쪽 산]을 찾아가 불을 피우며 ‘주산 지신풀이’를 한다. 이 불을 세 번 넘긴 뒤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는, 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며 한바탕 놀음을 펼친다. 지신밟기가 터주를 만족시키고 집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옥동리 옥연 지신제는 일제강점기 초기였던 1910년대에 일본인이 삼덕포에 둑을 쌓고 간척지를 만들어 옥연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옥동리 옥연 지신제는 따로 신당이나 신체를 두지 않으며 마을회관 앞에서 간단하게 제를 올린다.

[절차]

옥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무사태평, 풍년을 기원하며 지신제를 지낸다. 정월대보름날 오전 열 시 무렵 마을회관에서 한 해의 안일과 화합을 위한 지신제를 지낸다. 떡, 술, 과일 등을 제물로 마련하여 간단히 제를 치른다. 과거에는 마을 주민 중 생기복덕[길일]이 맞는 사람을 제관으로 선출하여 각종 금기를 지키며 제를 지내도록 하였지만, 지금은 마을 이장과 개발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제를 지낸다.

제를 지낸 후에는 제관과 풍물패가 마을 동쪽에 있는 주산을 찾아가 불을 피우고 불 앞에서 ‘주산 지신풀이’를 한다. 이들은 제사 때 입었던 제복을 세 번 정도 불을 향해 넘긴 후 다시 절을 올리고 마을로 돌아와 집마다 다니며 차례로 지신밟기를 행한다. “주인, 주인 문 여소/ 나그세 손님 들어가오.”라고 부르며 각 집을 방문하여 지신을 밟는다. 흥겨운 풍물가락을 치면서 집의 마당, 뜰, 부엌, 광, 장독 등을 두루 돌며 터주가 흡족하도록 한바탕 놀음을 펼친다. 터주가 만족하면 악귀를 물리치고 집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풍년이 들게 해 준다고 믿고 있다. 집주인은 쌀과 물을 상에 올려 간단히 예를 올리고 풍물패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금전과 곡식으로 사례한다. 이를 통해 수금한 돈과 곡식은 훗날에 동네 방역이나 잔치, 공동의 일을 추진하는 데에 쓴다.

[부대 행사]

마을회관 앞에서 제를 지내고 나면 제관과 풍물패가 집마다 방문하여 지신밟기를 한다.

[현황]

옥동리 옥연 지신제는 마을 인구의 축소와 노령화 등으로 2010년대 초반에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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