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482
한자 海南大興寺三層石塔
영어공식명칭 Haenam Daeheung Temple Three Storied Stone Pagoda
이칭/별칭 응진전 앞 삼층석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황호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9세기 후반 -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 조성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 보물 제32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재지 대흥사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대흥사 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지도보기
성격 석탑
양식 방형 옥개석 이중기단
재질
크기(높이) 4.3m
소유자 대흥사
관리자 대흥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에 있는 9세기 후반에 건립된 석탑.

[개설]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海南大興寺三層石塔)은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대흥사에 있다. 9세기 후반에 건립되었으며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라고 한다. 응진전 앞 삼층석탑이라고도 부른다.

[건립 경위]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은 신라 하대 건립 당시의 역사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중국에서 7년 동안 공부하고 643년 돌아올 때 가져온 석가여래의 진신사리 일부를 모신 사리탑이라고 한다. 『대둔사지(大芚寺誌)』[1823]에는 “사리탑(舍利塔) 재라한전정중죽미운운세존사리소장(在羅漢殿庭中竹迷云云世尊舍利所藏)”이라 기록하였다.

[위치]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대흥사 북원 경내 응진전의 정면에서 조금 비켜 서 있으며, 탑의 주위에 토담을 두른 곳에 있다.

[형태]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의 높이는 4.3m 정도이다.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9세기 신라 하대 일반적인 석탑 형식이다. 하대·상대 기단에는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뜬 모서리 기둥(隅柱)과 버팀기둥[撐柱]을 새겼다. 하대 중석에는 버팀기둥을 두 곳에 표현하였다. 하대석은 4장으로 짠 바닥돌 위에 4장의 긴 돌을 놓아 조립하였다. 각 면의 아랫부분과 면석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덮개돌은 1장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윗면이 비스듬하게 경사진 낙수면과 네 귀퉁이에 귀마루를 표현하였다. 윗면에는 둥근 모양[弧形]과 각진 모양[角形]의 위층 받침돌 굄을 두었다. 상대 면석은 1장의 돌로 앞판과 뒤판을 세우고 사이에 각 1장씩 끼워 넣는 방식으로 짜 맞추었다. 지붕돌은 1장의 돌이며 밑에 서까래를 표현하였고 윗면은 경사진 낙수면과 2단의 각진 모양의 굄을 마련하여 몸돌을 받치게 하였다.1·2·3층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몸돌은 각 층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지붕돌은 처마가 두껍고 윗면은 날렵하게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빗물이 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으로 흘러내려 가도록 하는 옥개석 아랫면에는 4단의 층급받침을 두었다. 지붕돌의 처마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가 끝에 가서는 살짝 들려서 날씬하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 지붕돌 윗면 중앙에는 2단의 각진 모양 괴임 받침이 있어 몸돌을 받치고 있다. 몸돌은 1층 몸돌보다 2층 이상의 몸돌 높이가 크게 낮아졌으나 넓이는 조금 줄었다. 탑의 머리 장식[상륜부]은 큰 노반(露盤)[머리 장식 받침]을 앉히고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 앙화(仰花)[솟은 연꽃 모양의 장식], 보륜(寶輪)[바퀴 모양의 장식] 등을 올려놓았다. 복발은 넓적한 공 모양이고 앙화는 팔각형으로 꽃잎을 세우고 아래로 가로 띠를 둘렀다. 기단 주위로 탑구(塔區)[탑이 서 있는 구역을 표시하는 경계석]가 네모나게 둘렸다.

1967년 1월 해체 수리 때 상층 기단 내부의 자연석 판석 위에서 높이 12㎝, 무릎 너비 7.5㎝의 청동여래좌상이 발견되어 성보박물관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상층기단 내부에 동불을 안치하는 사례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 연곡사(鷰谷寺) 삼층석탑[보물 제151호]에서도 볼 수 있다.

[특징]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은 크기가 작고 부분적으로 간략화되었으나 결구 수법은 가지런하며 각 부의 조각 수법은 세련되고 정교하다. 신라 석탑의 전형을 잘 계승하고 있다. 대흥사 안에 있는 유물 중에서 조성 시기가 가장 이르다. 신라 하대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9세기 후반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현재도 종교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2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관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에서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의 가운데 기둥 수가 하나로 줄어들고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가 4단인 점 등이 통일신라 후기 양식을 보여 준다. 대둔산 정상 부근에 세워진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301호]과 함께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이 한반도 서남단 지방에까지 전파되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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