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전승 문학. 구비 전승은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가리키는데, 대표적으로 구비문학이 있다. 구비문학은 말로 존재하고 말로 전달되며, 말로 전승되는 문학을 말한다. 따라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전승되는 까닭에 전하여 들은 내용이 기억이 되어 다시 말로 재연되...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에 있었던 옛 나루. 맹진(孟津)은 으뜸나루로 남리역(南利驛)과 별진역(別珍驛)을 연결하는 역로에 있었다. 맹진교를 건너거나 노두로 건너기도 하였다. 인근에 세곡을 받는 시설이 있었다. 맹진(孟津)은 으뜸나루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매진 즉, 침향을 묻은 매향리와 같은 의미이기도 하다. 조선 초에는 매향 의례가 있었다. 마을의 서쪽 만...
조선 후기 해남 출신의 풍수가. 이의신(李懿信)[?~?]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당대 최고의 풍수가였다.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 태생으로 관련 설화가 많이 전한다. 선조 때부터 왕가의 묏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선조는 이의신에게 벼슬을 내려 자신의 옆에 붙잡아 두었다. 광해군 때는 교하 천도설로 조정을 발칵 뒤집기도 하였다. 이의신의 본관은 원주(原...
전라남도 해남군에 윤선도의 묘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는 해남군 현산면에 있는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묏자리가 이의신(李懿信)에게 빼앗은 명당이라는 이야기이다.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는 2016년 1월 24일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천병국[남]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