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56
한자 李懿信-孤山-墓
영어공식명칭 Kosan's Tomb Taken from Leeeuisi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6년 01월 24일 -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천병국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관련 지명 해남 윤선도 유적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구시리 산181 지도보기
관련 지명 고산 윤선도 유적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5[연동리 82]지도보기
채록지 수성리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자연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윤선도|이의신
모티프 유형 음택풍수|명당 빼앗기|명당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윤선도의 묘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해남군 현산면에 있는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묏자리가 이의신(李懿信)에게 빼앗은 명당이라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는 2016년 1월 24일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천병국[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산 윤선도는 한시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역술 등에도 뛰어났다. 윤선도의 아내의 고모부로 알려진 이의신은 풍수에 능한 사람이었다. 이의신윤선도와 함께 녹우당(綠雨堂)에 기거하면서 자신이 죽으면 묻힐 묏자리를 찾고 있었다. 이의신의 생각을 알아챈 윤선도이의신에게 술을 먹인 후 말에 태워 평소에 다니던 곳으로 가게 하였다. 이의신은 자신이 묻힐 명당자리에 말뚝을 박아 놓고 거기에서 잠시 쉬었다 내려오곤 하였는데, 술에 취한 이의신을 태운 말이 이의신이 봐 두었던 명당자리에 가서 멈춰 섰다. 말이 멈춘 곳이 명당이라는 것을 알아챈 윤선도는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이의신이 깨어나자 윤선도는 “고숙님, 제가 이러이러해서 어느 산에다가 산소를 하나 잡아 놨는데 자리가 어떤지 감정을 해 주십시오.”라고 청을 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의신은 알겠노라며 윤선도를 따라갔다. 윤선도이의신이 말뚝을 박아 놓은 명당자리에 도착하자 거기에 말뚝을 또 하나 박은 후 “여기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의신은 “모든 명당은 각자 주인이 있는 것이구나. 이 땅은 내 땅이 아니라 윤선도 자네 땅이네.”라며 자신의 묏자리를 윤선도에게 양보하였다.

[모티프 분석]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의 모티프는 ‘음택풍수’, ‘명당’, ‘명당 빼앗기’ 등이다.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는 개인의 묏자리와 관련된 음택풍수 설화이다. 명당을 획득하기 위하여 꾀를 써서 명당을 차지하는 풍수지략형의 대표적인 설화이다. 「이의신에게 빼앗은 고산의 묘」는 ‘이의신은 풍수에 능함-이의신이 자신이 묻힐 명당자리를 찾음-윤선도가 알아차림-윤선도가 꾀를 써서 이의신의 묏자리를 빼앗음’의 구조로 진행된다. 명당자리는 주인이 정해져 있으며, 결국 이의신보다 윤선도가 명당을 차지할 만한 뛰어난 인물임을 암시하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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