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있는 대흥사 및 암자에 전해지는 성보 문화재를 전시하기 위해 세운 박물관.

[설립 목적]

해남 대흥사 및 산내 암자에 전해지는 성보 문화재가 도난이나 훼손으로 인해 망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 전라남도,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사찰 박물관이다.

[변천]

1978년 서산대사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처음 개관하였다가, 2012년 대흥사의 역사와 관련된 성보를 전시하기 위해 박물관을 확장 건립하여 개관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흥사 및 산내 암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성보 문화재들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현황]

성보박물관은 5개의 전시 공간과 2개의 수장고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 공간은 성보관, 불화관, 서산관, 초의관, 기획전시실이고, 수장고는 일반수장고와 특별수장고 2곳이 있다.

성보관은 ‘두륜산에 뿌리 내린 불심 대흥사’란 주제로 대흥사의 역사와 함께 대흥사의 불심을 깨우쳤던 고승들과 성보들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대둔사지(大芚寺誌)』, 탑산사명 동종(塔山寺銘銅鐘)[보물 제88호], 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海南大興寺金銅觀音菩薩坐像)[보물 제1547호], 동국선원(東國禪院) 편액 등이 있다.

불화관은 ‘찬란한 불교예술 불화의 세계’라는 주제로, 불교 예술에 익숙하지 않는 관람객에게 불화를 설명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 공간이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천왕도(天王圖)[1794], 명적암 지장시왕도(明寂庵地壯十王圖)[1805], 천불전신중도(千佛殿神衆圖)[1819], 칠성도(七星圖)[1850] 등이 있다.

서산관은 ‘호국 도량의 중심 대흥사와 서산대사’란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을 이끌었던 서산대사의 호국사상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의발 등 유물 일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6호],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西山大師行草精選四家錄)』[보물 제1667호], 선조 교지 등이 있다.

초의관은 ‘다성 초의선사와 대둔사의 다맥’이라는 주제로 초의선사의 일생과 함께 다도 사상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초의선사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대흥사 관음보살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9호], 초의선사 친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수장고에는 대둔사 및 산내 암자 에서 전해지는 불화, 불상, 조각, 의식구, 전적, 목판, 현판 등이 보관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점심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의의와 평가]

대흥사 성보박물관은 대흥사 및 산내 암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성보 문화재들이 도난이나 훼손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동시에 이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일반대중이 불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