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개항기 영월부사 홍용주의 공덕을 기리는 비.

[개설]

홍용주(洪用周)는 경릉참봉, 경모궁영, 돈영판관, 한성판관, 예천군수를 역임하였다. 1879년 8월 원산·북청 등지에서 수심을 측량하던 일본 군함 천성호가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현의 월하포에 정박한 것을 충청감사 이명응을 통하여 조정에 보고하였다. 1880년(고종 17) 7월 영월부사를 제수받고 9월 17일 영전되어 부임하였다.

[건립 경위]

1882년(고종 19) 영월 지역 사림들이 부사 홍공용주 흥학교정풍화비(府使洪公用周興學校正風化碑)를 세웠다.

[위치]

부사 홍공용주 흥학교정풍화비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78번지 금강공원 내에 있다.

[형태]

부사 홍공용주 흥학교정풍화비는 높이 103㎝, 너비 40㎝, 두께 5㎝이다. 비좌는 현재 위치로 옮길 때 콘크리트로 만들고 비신에 있는 비제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파손하여 탁본이 불가능하다.

[금석문]

부사 홍공용주 흥학교정풍화비는 비석 앞면에 제액을 새기고 두 줄의 찬시와 건립 연대를 새겼다. 비의 내용은 영월부사 홍용주가 학문을 부흥시키고 교육을 잘 하여 세상의 풍습을 교화시킨 것을 기린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