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영월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차주환(車柱環)[1920~2008]은 1920년 12월 7일 영월에서 태어났다. 춘천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항일 비밀결사 상록회(常綠會)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차주찬이라는 이름으로도 홀동하였다.

[활동 사항]

차주환은 춘천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교내 항일 비밀결사인 상록회에 가입하여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활동하였다. 상록회는 조국의 현실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위하여 춘천고등보통학교의 뜻있는 학생들이 1937년 3월 14일 결성하였다.

차주환은 1937년 4월 하순 남궁태(南宮珆)의 권유로 상록회에 가입하여 5월 1일 춘천 봉의산 정상에서 열린 제1회 월례회에 참석하였다. 상록회원들은 월 1회의 월례회를 통하여 자주 독립 정신의 함양과 민족의식 배양을 도모하였고, 조국의 독립이 농촌의 자립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인 귀향 운동을 펼쳐 농촌 계몽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상록회는 2년여에 걸쳐 일제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여 국내외에서 활동하다가 1939년 초에 걸쳐 조직이 발각되었다. 차주환은 동지들과 함께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39년 12월 2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언도받았다. 차주환은 2008년 12월 1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차주환의 공적을 기려 1980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