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강원도 영월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홍의선(洪宜善)[1860~?]은 1860년(철종 11) 지금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태어났다. 1907년 고종 황제의 강제 퇴위와 더불어 한일신협약 체결로 우리나라의 내정에 관한 일체의 권한이 일제 통감부로 넘어가고 군대마저 해산되었다. 홍의선은 의병에 참여할 것을 결심하고 당시 이인영(李麟榮) 의병장이 강원도 원주에서 결성한 관동창의군에 합류하였다. 이후 이인영 의병장은 경기도 양주에서 13도창의군을 조직하여 서울진공작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홍의선은 1907년 8월 이인영을 비롯한 의병 여러 명과 함께 충청북도 충주군 주류면 창전리[현 충주시 주덕읍 창전리] 조 모(趙某)의 집에 들어가 군자금 10원을 모집하였다. 11월에는 이인영의 지시로 의병 2명과 함께 총기를 휴대하고 제천군 북면 송한리[현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의 백 모(白某)에게서 군자금 1원을 거두는 등 주로 군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홍의선은 일제 헌병에게 체포되어 1909년 10월 7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징역 5년형을 언도받았다. 이에 불복하여 경성공소원에 항고하였으나 1909년 10월 22일 항고가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홍의선의 공적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