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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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Jeolgo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절골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의 자연마을로, 영월읍과 북면을 연결하는 분덕재를 넘어 덕우와 기와골 입구를 지나면 절골의 입구가 있다. 절골은 분덕이[분덕마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벌마차에서 약 3㎞의 거리에 있다. 절골에서 접산을 넘어 영월읍 거운리로 가는 길이 있다.
절골에는 옛날부터 절이 있었으나 언젠가 화재로 소실된 이후에 절골로 알려지게 되었다. 1950년대 초반 ‘방대사’라는 대처승이 옛 절터에 단칸 움막을 짓고 부처를 모셨다. 1950년대 중반 방대사가 떠나고 마을 신도들이 무속인들로부터 절을 지키며 지내다가, 1959년경 오대산 백원오 비구니를 모셔와 ‘월봉산 덕안사’로 사찰명을 짓고 1960년 경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를 건립하였다. 절골에 있는 덕안사는 1961년경 비로소 사찰의 모습을 갖추어 영월군 북면 지역 불교의 중심지가 되었고, 주민들이 결혼식 장소나 마차초등학생·중학생들의 소풍지로 이용되었다. 백원오 승려는 삼덕 승려와 함께 생활형편이 어려운 여러 어린이들을 위탁받아 교육시켜 사회에 진출시키기도 하였다. 한때는 고시생들이 찾아와 공부하였는데, 변호사로서 국회의원을 지낸 고영구 의원과 김용학 의원이 덕안사에서 공부를 하였다. 2010년 백원오 승려가 입적한 후 임삼덕 승려가 중수 승려와 함께 수행과 포교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명칭 유래]
절골은 대한불교 조계종 덕안사(德安寺)라는 절이 있어 명칭이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절골이 속한 마차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거하여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절골은 동쪽으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문산리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북면 연덕리와 문곡리, 남으로는 영월읍 삼옥리와 영흥리, 북으로는 영월군 북면 공기리,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맞닿아 있다.
[현황]
영월광업소 마차탄광이 전성기였을 때는 종업원이 4,000여 명에 달하였으며 연간 8만 톤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였다. 그러다 1972년 대한석탄공사 영월광업소가 폐광되고, 1980년대 들어서는 석탄 산업이 사양화되면서 대부분의 광부들은 마을을 떠났다.
절골 근처 분덕이마을은 콩, 옥수수, 감자 농사 등을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절골 덕안사의 최초 움막 법당은 없어지고, 2021년 현재는 1960년 건립한 구법당과 1994년 건립한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2동이 있으며.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불공을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