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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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音寺佛牌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양지길 92-38[소천리 122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관음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패.
[개설]
불패(佛牌)는 부처나 승려를 모시는 위패(位牌)로, 주로 경서, 불보살의 명호(名號), 승려의 법명이나 발원 내용 등을 적어 놓은 패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구름 모양이나 보주 모양의 패신과 패두, 연꽃 형태의 좌대로 구성되는데 패신에는 꽃·용·구름 등으로 화려하게 조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
관음사 불패(觀音寺佛牌)는 관음사 법보전(觀音寺法寶殿)에 소장되어 있는데, 높이가 47.7㎝이고 너비가 32㎝인 구름 모양의 목패이다. 현재 좌대는 결실된 상태이며 패신과 패두만 남아 있는데, 구름 속에서 비상하는 봉황이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특징]
패신 중앙에는 '나무대성인로왕보살마하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摩訶薩)'이 쓰여 있다. 인로왕보살은 관음보살, 지장보살과 함께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한다고 하며, 현재는 사십구재(四十九齋)나 우란분회(盂蘭盆會) 때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인도해 줄 것을 기원하며 '나무대성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 쓴 깃발을 사찰에 세우기도 한다. 관음사 불패는 현재 관음사 법보전에 모셔져 있지만, 원래 아미타불을 봉안한 극락전에 모셔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관음사 불패는 조선 후기 극락왕생을 염원하였던 민중들의 불교 신앙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