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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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wiri|Korean shiner |
이칭/별칭 | 딸치,쇠피리,여울각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서식하는 잉어과의 민물고기.
[형태]
쉬리는 몸길이 약 13㎝로, 가늘고 길며 꼬리자루는 납작하다. 머리는 길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며 입은 작다. 주둥이는 이래쪽을 향해 열리며 입 주변에는 수염이 없다. 옆줄은 직선으로 이어진다. 머리 옆면의 검은 띠는 주둥이 끝에서 눈을 통과하여 아가미 뚜껑까지 이어진다. 몸의 중앙부에는 너비가 넓은 노란색의 줄무늬가 나타나고 그 위쪽으로 주황색, 보라색, 흑남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옆줄의 아래쪽은 은백색을 띤다. 모든 지느러미에는 두 개 내외의 검은색 줄무늬가 나타난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뒷지느러미에 추성(追星)[수컷은 입 주변에 거친 돌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나타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쉬리는 일본인 학자 모리(Mori)가 1935년 신종으로 보고하였다. 우리나라 전국의 하천 중·상류 여울부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종이나 일반인들에게는 영화 「쉬리」를 통해 이름이 알려졌다. 영화 「쉬리」에는 실제 쉬리가 등장하지 않는다. 무주군에서는 육질이 단단한 쉬리를 다른 어류들과 함께 매운탕 재료로 이용한다. 딸치, 쇠피리, 여울각시 등으로도 불린다. 여울각시라는 별칭처럼 쉬리는 몸 빛깔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생태 및 사육법]
쉬리는 하천 중·상류의 바닥에 자갈이 많은 여울부에서 서식하며, 주로 날도래·깔다구·하루살이 등 수서 곤충을 먹는다. 몸 빛깔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키우기 좋으나 사료보다는 생먹이로 사육해야 한다. 산란기는 5~7월로 여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자갈 틈에 알을 낳는다.
[현황]
무주 지역에서는 금강의 본류와 남대천, 남대천의 상류 하천인 원당천 및 적상천 등에 분포하며, 바닥에 자갈이 많고 여울부가 길게 발달한 지역에서는 흔히 발견된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영산강과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 분포한다. 한편 남해로 유입되는 낙동강과 섬진강에 서식하는 쉬리는 2015년 참쉬리라는 신종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