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고갯길의 모양이 솥단지 모양의 좁은 길이라는 의미에서 부항령(釜項嶺)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부항령[680m]은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를 연결하는 고갯길로, 북쪽의 백수리산[1,034m]과 남쪽의 대덕산(大德山)[1,290m]을 연결하는 백두 대간 산줄기의 중간 지점이다.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동쪽의 부항천(釜項川)[낙동강]과 서쪽의 대동천(大洞川)[금강]의 분수계 역할을 한다. 서쪽은 완경사를 이루나 동쪽인 김천시 부항면 방향은 상대적으로 급경사를 이룬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8', 동경 127° 54' 지점이다.

[현황]

1999년에 삼도봉 터널을 통과하는 지방도 제1089호선이 개설되어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부항면을 연결하고 있다. 김천시 부항면은 원래는 지례현의 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부항재의 이름을 빌려 부항면이라고 면명을 정했다. 백두 대간을 관통하고 있다. 삼도봉 터널은 길이 565m, 폭 11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해발 고도 620m 지점을 연결하고 있다. 남쪽으로 백두 대간을 따라 약 5㎞ 지점에 위치한 덕산재[주치령, 640m]를 통과하는 국도 제30호선은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대덕면을 연결하고 있다. 지방도 제1089호선과 국도 제30호선은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율오 마을 앞의 금평 삼거리에서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