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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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道里磨崖佛 |
영어공식명칭 | Godori Maaebul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안동리 2-1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황호균 |
제작 시기/일시 | 고려 후기 - 고도리 마애불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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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6년 - 고도리 마애불 지표 조사 |
현 소장처 | 고도리 마애불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안동리 2-1 |
성격 | 마애불 |
재질 | 돌 |
크기(높이) | 1.7m[전체 높이]|40㎝[머리 높이]|65㎝[두광 너비]|50~70㎝[두께]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안동리에 있는 고려 후기 마애불.
[개설]
고도리 마애불(古道里磨崖佛)은 해남군 해남읍 안동리에 있다. 고려 후기인 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1986년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고도리 마애불의 규모는 전체 높이 170㎝, 머리 높이 40㎝, 두광 너비 65㎝, 두께 50~70㎝이다. 가로 1.7m, 세로 1.89m 크기의 장방형 액을 만들고 안에 음각으로 불상을 조각하였다.
[특징]
고도리 마애불은 1986년 지표 조사 당시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도 훨씬 더 선명한 모습을 띠고 있다. 2012년경 훼손 되었을 때 원형대로 불상 형태에 따라 깊게 파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의적으로 그려낸 것인지 단정하기 어려우나 전체적인 모습을 볼 때 새롭게 그린 부분은 없는 듯하다. 연화대좌 위에 선정인을 결한 좌상으로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 낮고 눈·코·입은 가지런하다. 이마와 머리 경계 부분에 백호공이 보인다. 귀는 어깨까지 늘어졌으며 목에 삼도가 표현되었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이고 선으로 옷 형태를 단순하게 새겼다. 왼쪽 손은 가슴 앞에서 엄지와 인지를 맞대고 있는데 오른손은 내려 염주를 가볍게 쥐고 있다. 양 무릎이 들린 상태로 발은 보이지 않고 윤곽선만 그렸다. 대좌는 위로 피어나는 연꽃을 그린 앙련좌(仰蓮座)인데 7잎의 연화문 사이에 6잎의 연화문을 겹치게 새겼다. 광배는 두광만 2줄 선으로 나타냈는데 사이에 연주문(蓮珠文)을 둘렀다. 두광 가장자리부터 무릎까지에 표현된 불꽃 모양 광배가 섬세하고 화려하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보이고 상호와 두광의 연주문, 화염 광배는 다른 부분에 비교해 회화성이 엿보인다. 하지만 간략화된 부분이 많아 고려 시대 후기인 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고도리 마애불은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안동리에 있으며 안동리 9-3번지 민가에서 왼쪽 길로 약 120m 거리의 농로변 오른쪽 밭에 있다.
[현황]
고도리 마애불은 1986년 지표 조사 당시에는 고도리 호천마을 뒤편 구릉 속칭 ‘비석 등’이라 불리는 밭 가운데 세 조각으로 파손된 채 고인돌처럼 누워 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는 세워져 있었으나 옆 마을에 재앙이 미쳐서 누군가 넘어뜨렸다고 한다. 2012년 9월에서 10월경 누군가 그라인더[연삭기]로 추정되는 공구를 이용하여 형태를 더 깊게 새겼고 머리와 몸체를 이어 붙여 훼손하였다. 왼쪽 어깨 부분은 파손된 상태이다. 옆에 세워진 돌은 육안으로 보아도 마애불과 전혀 다른 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고도리 마애불은 전반적인 균형감이 우수하며 마애불의 규모도 매우 크다. 상호와 두광의 연주문, 화염 광배에 표현된 묘사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