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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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 |
영어음역 | Dongmulsang |
영어의미역 | Faun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현주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분포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
[개설]
구로구는 서울특별시의 총 25개 구 중 하나로, 서울특별시 남서쪽 끝에 위치하여 있으며, 동쪽으로는 관악산과 연계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안양천·도림천과 인접해 있다. 구로구의 지형은 낮은 산지와 구릉 일부 이외에는 대부분 평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 특성상 대부분의 지형이 산업 공간과 주거 공간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동물 생태가 대부분 파괴되어 야생 동물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다.
[서울 지역 동물 생태]
서울특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 이미 대부분의 공간이 주거화·산업화 됨으로써 자연 생태계가 다수 파괴되어 도심에서 야생 동물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관악산과 청계산 같은 천연의 자연 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의식 속에서 소수의 야생 동물이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야생 동물은 고슴도치·두더지·너구리·개·족제비·오소리·삵·고양이·멧돼지·노루·고라니·멧토끼·청설모·다람쥐·집쥐·흰넓적다리붉은쥐 등 13종의 포유류와 멧비둘기·참새·제비·가마우지·황조롱이·말똥가리·꾀꼬리·물총새·소쩍새·청딱따구리 등 100여 종 이상의 조류이다. 이밖에도 도롱뇽·두꺼비·청개구리·누룩뱀 등의 양서류 및 파충류와 붕어·참붕어·모래무지·미꾸라지·메기·가물치·버들치·피라미 등 총 15종 가량의 민물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로 지역 동물 생태]
구로 지역은 산지와 하천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한 공업 도시로, 도심 내에서 야생 동물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다만 구로 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관악산과 안양천의 생태계가 구로 지역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추정하건데, 구로 지역에는 두더지·청설모·멧토끼·집쥐 등의 포유류와 비둘기·참새·제비와 함께 관악산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황조롱이·말똥가리, 그리고 도림천과 안양천 일대에 서식하는 붕어와 참붕어, 미꾸리와 미꾸라지 등의 어류, 그리고 청개구리와 두꺼비, 뱀과의 파충류가 일부 서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타임즈』에 의하면 2006년 10월 28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의 한 고구마 밭에서 동면중이던 맹꽁이 8마리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멸종 위기에 놓여 보호종으로 지정된 맹꽁이가 천왕동에서 목격되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속화된 개발로 서울 지역에 녹지와 하천이 줄어들면서 서울에서의 마지막 맹꽁이 서식처일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010년 현재 구로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으로는 신림동에서 발견된 말똥가리와, 구로동에서 서식이 확인된 황조롱이가 있다. 이밖에 항동과 오류동 일대에 뱀 혹은 용과 관련된 전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뱀과의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구로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동물로는 비둘기와 참새가 있는데, 비둘기의 경우 구로구의 구조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개와 고양이 등의 비(非)야생 동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려 동물의 경우 최근 반려 동물 주인의 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해 방치되면서 비둘기·까치와 함께 도시 환경을 해치는 유해 동물로 지정되어 구로구청에서 관리 단속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