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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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少女 |
영어의미역 | A Woman with Long Hair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사문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를 소재로 하여 이두진이 작곡한 가요.
[개설]
「긴머리소녀」는 황순원의 단편 소설 「소나기」의 윤초시 네 증손녀를 모델로 한 노래이자 1970년대 학업도 포기한 채 고향을 떠나 공단에 취업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어린 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이다. 노래의 배경에 대한 사연이 알려지자 각 공단에서 근로자 위안 공연 시 「긴머리소녀」를 부른 포크 듀오 ‘둘다섯’을 빠짐없이 초청하였다고 한다. ‘둘다섯’은 특히 구로공단 지역을 자주 찾았으며, 「긴머리소녀」를 근로자들과 함께 부를 때면 공연장이 울음바다가 되곤 하였다고 한다.
[공연상황]
1975년 창작된 가요로서, 이두진이 작곡하고 손철·이두진이 작사하였다. 포크 듀오 ‘둘다섯’의 노래로, ‘둘다섯’의 1기 멤버는 이두진·오영진, 2기 멤버는 이두진·오세복이다. 1970년대 공단에서 열린 TVC라디오 공개 방송을 비롯하여 각 공단의 위안 공연에서 불리어졌으며, 2007년 점프 구로 축제와 2008년 점프 구로 축제에서도 공연된 바 있다.
[구성]
「긴머리소녀」는 긴 머리 소녀와의 인연과 그리움을 담은 앞부분과 소녀에 대한 추억과 기원을 담은 후렴구로 나눌 수 있다.
[내용]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 버린/ 긴 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 머리 소녀야/ 눈 감고 두 손 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