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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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 |
영어음역 | Gwangjumul |
영어의미역 | Gwangjumul Well |
이칭/별칭 | 광지(廣池),광지물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2동 개봉역 근처에 있던 자연마을.
[개설]
구로구 개봉동의 옛 이름은 갈탄(葛灘)이었다. 일제강점기 때의 지형도에 따르면 조선시대까지 기탄으로 불리던 위치에 갈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가린열마을은 갈탄이 변하여 된 지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개봉동 일대에 가린열 혹은 갈탄·광주물이라고 불리던 자연마을 이름만이 남아 있다.
[명칭유래]
가린열의 여울이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광주리에 물을 퍼 담는 형상을 이룬다고 하여 광주물이라 불렸다 한다. 또는 이 지역에 물이 많이 모인 까닭에 넓은 연못이란 의미에서 광지(廣池)라고 한 것이 후에 변화하여 광지물 또는 광주물이 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여하튼 가린열이나 광주물은 물이 굽이치는 여울과 관련이 있는 마을로서 물과 인연이 깊은 동네다. 즉 갈라지는 냇물 또는 물을 광주리에 담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들 자연마을의 이름은 이 일대가 소규모의 개천이 합류하는 지역이었음을 밝혀 준다.
[자연환경]
광주물이 자리하고 있던 곳은 안양천의 범람원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이곳에 마을이 형성된 후에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어지는 경인로가 확장 개설되어 주택 지역보다 도로의 높이가 더 높아짐에 따라 안양천의 역류 현상이 종종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여름철 홍수에 마을이 자주 침수되기도 하였다.
[현황]
광주물이 자리하고 있던 지역에는 현재 구로구 개봉2동의 청실아파트, 한마을아파트, 개봉역 등 택지 개발과 함께 발전한 시가지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 지역은 여름철의 수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봉빗물펌프장을 설치하여 수해로부터는 어느 정도 안전한 지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