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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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亂場 |
영어공식명칭 | Open-air Market |
이칭/별칭 | 난쟁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규태 |
[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정기적인 장날 외에 임시로 열렸던 장.
[연원]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의 난장(亂場) 시초는 정확한 시기를 확인할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성행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장이 형성되면 비정기적 시장 외에 갖가지 민속 경기와 오락행위 등이 이루어졌는데 아산 지역에서는 이를 ‘난쟁이’라고 하였다.
[개설]
난장은 본래 ‘정한 장날 외에 특별히 며칠간 터놓은 시골의 장’을 의미하며,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하루 동안만 열리는 정기적인 장과는 달리 때때로 물자가 생산되는, 또는 집하되는 기간에 따라 짧게는 10일, 길게는 2개월까지 열렸던 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된 곳을 의미하는 용어로 확장되어 사용되었다. 난장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장 거래를 촉진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었지만, 난장에서는 질서나 신분, 도의 등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고, 곳곳에서 투전판이 열리는 등 폐해도 컸다. 특히 아산 지역의 난장은 전국씨름대회의 형태를 빌려 시내에서 개최된 경우가 많았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소비를 목적으로 축제화되기도 했으며, 지역의 온천을 중심으로 한 소비적인 놀이판이 주기적으로 형성되곤 하였다. 주 연행으로 씨름대회가 일반적이었으며, 보조 연행으로는 박첨지 놀이와 홍동지 놀이 등 농악과 민속놀이가 곁들여졌다.
[현황]
난장에 대한 기록은 『온양아산의 문화』에 따르면, 1990년 7월 충청남도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의 비정기 시장에서 각종 민속 오락 등이 펼쳐진 난장 시행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2010년경부터는 온양온천시장을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난장 행사가 재연되어 오고 있다.